[시사인경제] 안산시는 지역문화와 지역사회 발전에 공헌한 시민에게 수여하는 ‘2018년도 제32회 안산시문화상과 제29회 최용신봉사상’ 수상자 6명을 선정 발표했다.
시는 지난주 공적심사위원회를 열어 학술, 예술, 교육, 지역사회개발, 체육 5개 부문 안산시문화상 5명과 최용신봉사상 1명을 선정했다.
안산시문화상은 학술 부문 안신원, 예술 부문 김성운, 교육 부문 이선교, 지역사회개발 부문 염희섭, 체육 부문 정보경 씨가 선정됐으며, 최용신봉사상은 강성숙씨가 선정됐다.
안산시문화상 학술 부문 수상자인 한양대학교 문화인류학과 안신원 교수는 한양대학교 박물관장 겸 고고학연구실장과 문화재연구소장으로 재직하면서 대부도 육곡 고군분 발굴조사 및 안산읍성 지표조사와 발굴조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지역 내 문화유적의 조사연구 활동에 참여했으며, 이러한 연구조사를 바탕으로 꾸준한 출판활동을 통해 지역 내 문화재 연구와 활용계획을 위한 소중한 기초자료의 토대를 만들어 지역의 역사 인식을 높이는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
예술 부문 김성운 씨는 경기도무형문화재 제18호인 부친 故김용철 옥장의 전수조교로서 안산시 전통예술 분야 발전에 기여한 공적으로 선정됐다.
1992년에 안산시로 이주하여 와동 작업장에서 많은 작품활동을 하며 ‘옥공예 전시회’, ‘옥장 공개행사’ 등 꾸준한 발표를 통해 안산의 전통문화발전에 이바지했으며, 국내에 2명만 존재하는 옥장 전수조교 중 한명으로 경기도무형문화재 전승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젊은 예술인이다.
교육부문 수상자인 초지초등학교 이선교 교장은 원일초 교감과 초지초 교장으로 재직하면서 안산 다문화 가정 학생들의 상생을 위한 교육지원 체제를 구축·운영해 다문화 교육 활성화에 공헌했으며, 모든 학생이 문화예술을 편견 없이 이해하고 학생 개인의 삶의 질을 높이며 아름다운 정서함양에 도움을 주고자 체험을 통한 문화예술교육 실시에 앞장서 왔다.
지역사회개발 부문은 염희섭 씨로 1970년부터 성포동 및 일동에 거주하며 현재까지 여러 직능단체 위원장 및 일동경로당 회장으로 활동하면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봉사활동과 이웃돕기 사업에 적극 참여했다.
특히 일동 우체국 및 성호중학교 설립 등 일동 지역사회 개발에 중추적인 역할을 함으로써 정이 넘치고 살기 좋은 일동을 만드는데 기여했다.
체육부문은 제18회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유도 -48kg급 금메달리스트 정보경 선수로, 현재 안산시청 직장운동부 소속 유도선수로 활약하고 있으며, 지난 2016년 리우올림픽에 출전해 1996년 애틀란타올림픽 이후 20년 만에 여자 유도 결승에 올라 값진 은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이러한 활약은 국민들에게는 기쁨을, 안산시민들에게는 자긍심을 심어줬고 이후 각종 세계대회에 출전해 국위선양과 함께 안산시의 스포츠 위상을 드높였다.
최용신봉사상 수상자는 수도자이자 사회복지사인 강성숙 씨로 현재 안산시 본오종합사회복지관 관장으로 재직하고 있으며, 2001년부터 현재까지 16년 9개월 동안 헌신적으로 복지활동을 전개하고 우리 사회 내 가장 소외된 이웃들을 돌보고 지원하며, 안산시 사회복지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특히, 세월호 참사 이후 현재까지 지역 사회복지기관들의 네트워크를 구성해 가족 상담과 사례관리 및 서비스 제공을 통해 희생자 가족들을 돕고 지역사회 아픔을 치유하고자 다양한 공동체 회복 활동을 전개한 바 있다.
시상은 오는 10월 2일 안산시민의 날 기념행사에서 시상할 계획이며, 수상자에게는 안산시장 명의의 상패가 수여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문화예술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