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인경제]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시화호 일원에서 개최한 〈2018 시화나래 마린페스티벌〉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시화나래 마린페스티벌은 지난 2015년에 시작된 축제로 시흥, 안산, 화성, K-water 4개 기관이 깨끗해진 시화호를 홍보하기 위해 공동으로 개최하는 축제다.
올해 4년차를 맞이하면서 축제가 더욱 정착되어 뱃길투어, 에코트래킹, 시화호 일원 둘레길 자전거투어, 핀수영 대회를 비롯하여, 시흥시 시화MTV 거북섬에서 양일간 다채로운 해양스포츠 대회를 각각 개최했다.
시흥시는 올해 단거리, 장거리 카약 대회에 오전 9시부터 많은 시민들이 참여했다.
처음 도입한 드래곤보트 밀어내기 대회는 가족단위뿐만 아니라 일반부, 청소년부, 여성부 등으로 다양하게 진행됐다.
요트 체험, 카약 체험, 수상자전거, 삼륜바이크 등 평소에 즐기기 힘든 해양레포츠도 즐길 수 있었다.
또한 전년에 없던 육상존을 만들어 해상에 참여하기 어려운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는 물총놀이, 물속보물 찾기, 워터슬라이드, 페달보트 프로그램을 진행해 큰 호응을 받았다.
페이스페인팅, 디지털 캐리커처, VR체험, 거북이 소원팔찌 만들기, 실내조정 등 각종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특히 시흥소방서와 협업하여 물소화기 체험 및 심폐소생술 체험 등 안전 교육 프로그램도 진행하여 거북섬 외측, 내측, 육상 곳곳에서 시민들이 거북섬을 만끽하는 시간을 가졌다.
체험프로그램뿐만 아니라 공연도 진행됐다.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이었던 풍선 공연과 BCP, 제니윤, FreeXkid가 축제의 흥을 돋웠다.
축제장 곳곳에 쉼터와 푸드트럭 옆에서 바닷바람을 맞으면서 휴식을 취하는 시민들도 눈에 띄었다.
시 관계자는 “축제 현장인 거북섬이 미준공 지역으로 접근성이 떨어짐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찾아와 축제를 즐겨주셔서 감사하다”며 “이번 행사로 더 많은 분들께 시화호와 거북섬을 알리고 수도권 해양레포츠의 메카로 자리 매김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