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인경제] 오는 17일 본격 시행하는 시흥화폐 시루의 지역 가맹점 제1호 현판식이 지난 3일 임병택 시흥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1호 가맹점은 시흥시 은행동 289-1에 위치한 ‘시흥그린마트’로 본격적인 도입 준비 전인 지난해부터 가맹점 신청 의사를 밝혀와 1호 가맹점으로 등록됐다.
골목슈퍼의 자생력을 강화하기 위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지원하는 나들가게이기도 한 1호 가맹점은 대형마트 등에서 발생하는 지역 소비의 역외유출로 가장 어려움을 겪는 업종 중 하나인 동네 수퍼마켓이란 점에서 더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
1호 가맹점 시흥그린마트 김도영 대표는 “지역화폐가 골목상권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예전부터 알고 있었다”며 “지난해 시흥시가 지역화폐를 도입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바로 연락했는데 가맹 1호점이 되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민선 7기 1호 공약으로 시흥화폐 시루 도입을 추진한 임병택 시흥시장은 ”시흥에서 돌고 도는 행복머니 시루의 가맹점과 지역사회가 협력적 소비를 통해 지역 경제공동체 활성화라는 큰 성과를 함께 이루어나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현판식에 앞서 김태경 시흥시의회 의장, 이복희 시의원과 슈퍼마켓사업협동조합 및 은행동 주민센터 관계자 등 50여명은 백제당약국 사거리에서 가맹 1호점까지 시흥화폐 시루 가두 홍보캠페인을 함께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