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인경제] 경기도가 쾌적하고 안전한 경기버스를 만들기 위해 총 71억 원을 투자해 ‘2018 시내버스 시설개선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내버스 시설개선사업’은 도내 시내버스 이용객에게 쾌적한 차내환경과 편리한 교통서비스를 제공함은 물론, 버스차량의 안전한 운행여건 조성을 도모하는데 목적을 둔 사업이다.
총 사업비로 시내버스 재정지원금 총 71억2천3백만 원을 투입하게 되며, 도내 56개 시내버스 운송업체를 대상으로 USB 충전포트 설치 등 7개 사업을 오는 9월부터 12월까지 추진하게 된다.
도는 먼저 미세먼지 대책의 일환인 ‘공기청정필터 설치 지원사업’ 및 ‘공회전 제한장치 설치 지원사업’과 함께, 이용객들의 안전을 위한 ‘버스 전원공급 안전장치 설치 지원사업’을 올해 시범사업으로 첫 추진한다.
이중 ‘공기청정필터 설치사업’은 초미세먼지 제거 기능을 갖춘 공기청정필터를 차내 에어컨 공기흡입구에 설치해 미세먼지 및 황사주의보시 공기질을 개선하기 위한 사업이다.
시내버스 2,145대 대상으로 대당 21만원 이내 보조금을 지원할 방침이다.
‘공회전 제한장치 설치사업’은 차고지 및 회차지에서 주정차 시 불필요한 공회전 방지로 미세먼지 배출량을 줄이는데 목적을 뒀다.
올해는 2,100대에 대당 100만 원 이내로 설치 보조금을 지원한다.
‘버스 전원공급 안전장치 설치사업’은 차량 내 각종 전자장비의 소비전력을 지능형 분배·제어 공급할 수 있는 장치를 설치, 과부화로 인한 차량 화재를 발생하고자 올해 처음 추진되는 시범사업이다. 올해 사업대상은 총 5,378대규모로, 설치 보조금은 대당 27만5천원 이내로 지원한다.
도는 또한 이용객들의 편의증진을 위해 ‘승객용 USB 충전포트’, ‘빈좌석정보 표시장치’, ‘전면 행선지 LED 표시장치’ 설치를 지원한다.
‘승객용 USB 충전포트 설치사업’은 차량 내에 휴대전화 등 통신·전자기기를 충전할 수 있는 장비를 설치 지원하는 사업으로, 광역버스 295대가 지원대상이다. 설치 보조금은 대당 240만원 이내로 지원한다.
‘빈좌석정보 표시장치 설치사업’은 광역버스 중에서 빈좌석정보 표시장치가 없거나 노후화된 장치를 교체·설치 지원하는 사업으로, 광역버스 199대에 대당 48만 원 이내로 보조금을 지원하게 된다.
‘전면 행선지 LED 표시장치 설치사업’는 야간시간대 버스운행정보를 쉽게 알수 있도록 차량 전면부에 설치한 노후된 LED 표시장치를 고성능제품으로 교체하거나 신규설치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대당 보조금을 136만 원 이내로 지원한다. 사업규모는 1,500대다.
끝으로 ‘자동세차기 설치사업’은 주요 노선에 도입된 2층버스의 청결한 관리로 이용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추진되며, 1층 버스는 물론 2층 버스까지 세차가 가능한 장비를 도입하는 것이 특징이다.
도는 수요조사를 통해 용인 1곳, 김포 1곳, 양주 1곳, 구리 1곳, 오산 1곳 등 도내 5개소를 지원 대상으로 선정, 자동세차기 설치에 필요비용 중 최대 5천만 원까지 지원한다.
도의 이번 ‘시내버스 시설개선사업’은 수차례에 걸친 관계기관 회의와 관련 전문가 의견 수렴, 다른 기관 사업사례 벤치마킹 및 시중조사, 시군 및 운송업체 대상 수요조사, 버스정책위원회 심의 등의 절차를 걸쳐 도출됐다.
도는 향후 시군과 함께 보조금을 지원받은 운송업체를 대상으로 시설 설치 완료상태 등 사업추진 현황을 지속적으로 확인, 관리·감독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