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인경제] 상수도가 들어가지 않아 지하수나 간이상수도를 사용하고 있는 용인시 농촌지역 97가구에 연말까지 상수도가 보급된다.
용인시는 상수도 미급수 지역 주민들에게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9∼12월 사업비 18억원을 들여 7개 마을에 상수도 배수관로를 설치한다.
이번에 상수도가 보급되는 지역은 이동읍 천리 적동마을을 비롯해 포곡읍 전대리, 마성리, 원삼면 문촌리, 모현읍 동림2리, 양지면 대대1리, 기흥구 언남동 등 7개 마을 97가구로 총 5.3㎞의 배수관로가 신설된다.
해당 마을은 개별주택 위주의 인구 저밀도 농촌지역 등으로 지하수나 간이상수도를 생활용수로 사용하는 곳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폭염이나 가뭄 시 지하수가 마르거나 수질이 나빠져 불편을 겪던 지역주민들의 식수난을 해결하고 용인시 상수도 보급률을 현재 99%에서 99.5%로 높이게 된다.
시는 앞서 지난 3∼7월 사업비 69억원을 들여 26개 미급수지역 총 816세대에 상수도 보급을 위해 총 48.1㎞의 배수관로를 설치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2020년 상수도 보급률 100% 달성을 목표로 꾸준히 미급수지역 상수도 보급을 추진할 것”이라며 “100만 시민들이 양질의 수돗물을 공급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