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지진체험관 개관 - 벽체붕괴 시스템과 연기체험시설 구비
  • 기사등록 2018-08-23 14:57:00
기사수정
    파주시
[시사인경제]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23일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파주재해구호물류센터에 지진체험관을 개관했다.

이날 개관식에는 송필호 전국재해구호협회장을 비롯해 이태종 현대글로비스 이사, 최문상 파주소방서 서장, 곽원규 파주교육지원청 교육장, 파주시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현대글로비스의 지정기탁금으로 설치된 지진체험관은 가로 830cm, 세로 295cm 크기로 식탁, 냉장고, 가스레인지, 전기차단기 등을 갖춰 일반 가정집의 모습을 구현했고 벽체붕괴 시스템과 연기체험시설을 구비했다.

벽체붕괴 시스템은 지진이 발생했을 때 건물이 무너지는 것을 실감나게 보여주는 것으로 지진 진동과 함께 에어 실린더를 이용해 가로 260cm, 세로 220cm의 벽체가 무너지는 것을 눈 앞에서 볼 수 있다.

지진체험관에서는 지진규모 2부터 한반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최대 규모인 지진규모 6까지 체험할 수 있다.

규모 2는 미세한 진동으로 거실이 약간 흔들리는 반면 규모 3은 많은 사람들이 진동을 느낀다.

규모 4는 집이 심하게 흔들리지만 별다른 피해는 없고 규모 5는 좁은 면적에 걸쳐 부실하게 지어진 건물에 벽체가 붕괴되거나 심한 손상이 발생한다.

규모 6은 서 있기도 힘들며 건물 대부분이 흔들려 극심한 공포를 느끼게 된다.

지진체험관 교육은 4명이 한 조가 돼 지진발생 시 자신의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머리를 보호하는 방법, 가스와 전기 차단, 벽체 붕괴 시 행동요령 등을 익힌다.

연기체험시설에서는 건물 화재가 발생했을 때 매캐한 연기로 인한 질식 피해를 막기 위한 대피훈련도 진행된다.

인체에 무해한 훈련용 연기발생기를 통해 앞이 보이지 않는 연기 속에서 대피유도선과 대피유도등을 따라 지진 및 화재로 인한 건물의 붕괴를 구현하는 각종 장애물들을 피해 대피하는 체험을 한다.

송필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장은 “경주와 포항에서 지진이 잇달아 발생하면서 한반도가 더 이상 지진 안전국가가 아니라는 것을 알았기에 보다 실질적이고 능동적인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데 힘을 써야한다”며 “지진체험관에서 내실 있고 현장감 있는 체험교육을 받아 많은 사람들이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사회가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지난 1961년 전국의 신문사와 방송국, 사회단체가 힘을 모아 설립한 민간 구호단체로 국내 자연재해 피해 구호금을 지원하는 국내 유일의 법정 재해구호기관이다.

파주와 함양 2곳에 재해구호물류센터를 두고 재난·재해 발생 시 갑작스런 재난으로 어려움을 겪게 되는 이재민에게 응급구호세트 및 각종 구호물자를 신속히 전달한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gginews.kr/news/view.php?idx=53247
  • 기사등록 2018-08-23 14:57:00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블랙울프 커피숍, 감성적인 공간에서 깊은 맛의 커피를 만나다 블랙울프 커피숍은 2018년 화성시 지산2길에서 첫 문을 열었으며, 그 독특한 커피와 감성적인 분위기로 주목받고 있는 커피숍이다. 지금은 오산대역점, 광교역점 등 여러 체인점을 운영하며 빠르게 확장 중에 있어, 그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커피, 수제 맥주, 디저트까지 즐길 수 있는 블랙울프는 커피 맛집으로 이름을 알리고 있으며, 전국..
  2. 크리스토퍼 오산지부, ‘촛불의 밤’ 성황리 개최 크리스토퍼 오산지부 총동문회의 전통 행사인 ‘촛불의 밤’이 지난 13일 오산웨딩의전당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행사는 제19대 정운규 회장의 이임과 제20대 문경옥 회장의 취임을 기념하며, 크리스토퍼 정신을 재조명하는 의미 깊은 자리로 마련되었다.이날 행사에는 정문규 회장과 문경옥 신임 회장을 비롯하여 총동문회 회장...
  3. 자율선택급식 2주년, 새로운 학교급식 비전 제시 경기도교육청은 자율선택급식 도입 2주년을 맞아 17일 도교육청 대강당에서 정책 토론회를 개최한다.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과 평가와 발전 방향을 논의하며, 새로운 학교급식의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이 주관하는 ‘2024년 자율선택급식 열린 정책 토론회’가 17일 경기..
  4. 평택시, 폭설피해 소상공인 223개소에 재난지원금 선지급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폭설로 피해를 입은 관내 소상공인 223개소에 지난 17일 재난지원금을 예비비로 긴급 선지급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은 지난 11월 발생한 대설로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막대한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이루어진 것으로, 지원금은 예비비를 긴급하게 편성해 마련됐다. 재난지원금은 223개소의 피해 사업장(소상공인)에 300..
  5. 오산도시공사, "전기차 화재 대응 민관합동훈련 성료" 오산도시공사(사장 김정수)가 18일 오후 2시 오산운암공영주차장 3층에서 100여 명이 참여한 대규모 민관합동 훈련을 통해 전기차 화재 예방과 초기 대응 체계를 점검했다."훈련을 실전같이, 실전을 훈련같이"라는 슬로건 아래 (주)헤스티아의 화재확산방지포와 (주)엔에프방재의 리튬소화기를 활용한 실전형 훈련으로 시민 안전 강화에 나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