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사당역 복합환승센터 건립해 사당축 대중교통 혼잡 개선해야 - 강남순환고속도로 개통 후 사당축 버스이용객 평균통행시간 3.4분에서 7.3분으로 증가
  • 기사등록 2018-08-21 08:37:00
기사수정
    강남순환도로 사당IC 접속구간 혼잡현황
[시사인경제] 강남순환고속도로 1단계 구간 12.4km가 2016년 7월 개통된 이후 사당축 교통정체가 지속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당역 복합환승센터 건립 등 종합적인 개선대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경기연구원은 21일 사당축을 통행하는 대중교통 이용객의 통행시간 단축 등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고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방안을 제시한 ‘사당축 대중교통 서비스 개선방안’ 보고서를 발표했다.

수원, 의왕, 안양, 과천과 사당역을 연결하는 사당축은 하루 통과차량이 208,740대, 전철 이용객이 166,517명, 버스 승하차 인원이 54,807명에 이르는 주요 교통축이다. 사당역 과천방면 버스정류장의 승하차 인원은 2017년 기준 3만6천4백 명으로 전국 최대 수준이다.

기존에는 과천 관문사거리에서 남태령을 거쳐 사당역까지 가로변 버스전용차로가 설치되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했다.

그러나 강남순환고속도로가 개통되면서 사당IC에서 서울 시내 방면으로 진출하는 차량이 늘어나 가로변 버스전용차로를 이용하는 버스와 엇갈림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이로 인해 버스 이용객의 평균통행시간이 개통 전 3.4분에서 개통 후 11.5분으로 증가했다가 최근에는 7.3분으로 약간 줄었다.

서울시는 문제해결을 위해 동작대로 중앙버스전용차로를 남태령까지 연장하는 사업을 올해 9월중 완료할 예정이다. 그러나 버스전용차로가 행정구역을 경계로 과천 관문사거리에서 남태령까지는 가로변, 남태령에서 사당역까지는 중앙차로로 변경됨에 따라 버스와 일반 차량 간 엇갈림 현상은 여전히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경기연구원 조응래 선임연구위원은 “광역버스의 회차에만 10분 이상이 걸리는 사당역의 혼잡을 완화시키기 위해서는 대중교통 이용객의 통행시간 단축 등 서비스를 제고하기 위한 근본적인 개선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사당축 대중교통 서비스 개선방안으로 동작대로 중앙버스전용차로를 과천 관문사거리까지 연장 사당역 방면 광역버스 수요 분산 위해 선바위역 환승정류장 활용 배차 간격 단축 위해 광역버스의 의왕요금소 회차 중앙버스전용차로와 연계한 사당역 복합환승센터 건립 광역버스 수요의 철도 전환 위해 인덕원∼동탄선 환승체계 개선 등을 제안했다.

특히 조 선임연구위원은 “사당역 복합환승센터 건립 등의 사업이 10여 년이 넘게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며 “환승시설은 서울시에 위치하는 반면, 이용객은 경기도민이라 서울시에서 예산투자에 소극적인 입장이므로 서울시, 국토교통부 등에 사업추진을 적극 건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gginews.kr/news/view.php?idx=52667
  • 기사등록 2018-08-21 08:37:00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시민과 함께하는 전통문화축제, ‘2025 소사벌단오제’ 개최 평택의 대표 전통문화축제인 '2025 소사벌단오제’가 오는 5월 31일(토) 평택시농업생태원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평택문화원이 주최·주관하며,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공연·먹거리·시민경연대회 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올해 소사벌단오제는 ▲체험마당 ▲공연마당 ▲먹거리마당 .
  2. “먹사니즘을 넘어 잘사니즘으로” 오산에서 새로운 삶의 전환을 선언하다 8일 오후 4시, 오산신협 본점 3층에서 “먹사니즘을 넘어 잘사니즘으로”라는 슬로건 아래 먹사니즘 오산네트워크 발대식이 성황리에 개최됐다.이번 발대식은 먹사니즘 전국네트워크가 주최하고, 먹사니즘 오산네트워크가 주관하여 진행된 행사로, 생존의 문제를 넘어서 더 나은 삶의 방식을 모색하는 새로운 사회적 전환 운동의 시..
  3. <기고>담배로 인한 사회적 비용, 국민건강을 위한 책임 있는 선택 담배는 단순한 개인의 문제가 아닙니다. 담배로 인한 질병과 사망은 사회 전체에 걸쳐 큰 영향을 미치며, 이는 국민 건강과 건강보험 재정에 심각한 부담을 주고 있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담배회사를 상대로 2014년부터 법적 소송을 진행해왔으며, 이번 소송의 핵심은 담배회사가 흡연으로 인한 질병 발생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
  4. 고령자 안전 위협하는 졸속 운행… 일부 기사로 인해 전체 기사 신뢰 추락 오산시를 순환하는 마을버스 53번 노선이 일부 운전기사의 불친절하고 위험한 운행 방식으로 인해 시민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특히 낮 시간대 버스를 이용하는 고령자와 여성 승객들은 반복되는 졸속 운행으로 인해 신체적 위험에 노출되고 있으며, 이에 따른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오산 마을버스 53번은 원4동, 대원아파트, 성..
  5.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모 의원 발언 논란…사실관계 확인 중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이 최근 논란이 된 소속 의원의 부적절 발언 의혹과 관련해 "현재 사실관계를 면밀히 확인 중"이라며 신중한 대응을 예고했다.해당 발언은 비공식적인 남성 간 대화 중 나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정황상 특정 성(性)을 겨냥하거나 명백한 성희롱 의도로 보기 어렵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측은 "객..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