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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공무원노조 만나 "국민기대 부응하는 공직사회 함께 만들자” - 이재명 지사, 20일 3개 공무원 노조대표와 간담회 열어
  • 기사등록 2018-08-20 16: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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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조간담회
[시사인경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경기도청 3개 공무원 노조 대표를 만나 국민기대에 부응하는 공직사회를 함께 만들어가자며 적극적인 노조와의 소통에 나섰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20일 유관희 경기도청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 윤석희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기도청지부 지부장, 백승진 경기도통합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 등 3개 노조 대표와 첫 상견례를 겸한 오찬 간담회를 함께 했다.

이 지사는 이 자리에서 “기본적으로 노동조합에 기대가 있다. 내가 노동자라는 것에 자부심을 가지고 노동자 중심의 세상을 만드는 게 세상을 바르게 만드는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부당한 일 강요 안 당하고, 국민의 기대에 부합하는 공직사회를 만드는 것이 노조의 목표일 것이고, 그것이 내가 하고 싶은 일이다. 잘 맞춰나가자”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유관희 경기도청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은 “여성이나 노인, 노동자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정책이 많이 있는 것 같아서 관심 있게 보고 있다”면서 “공무원들의 근무환경이나 근로조건 등 후생복지가 잘 향상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윤석희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기도청지부 지부장은 “최근에 청소노동자와 방호, 안내직원에 대한 관심과 처우개선을 약속한 것에 대해 공감했고 관심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이 지사는 명찰패용과 관련해 " 같이 얘기하고 추진했어야 하는데 직원 입장에서는 일방적이라고 생각할 수 있을 것이지만 주권자 입장에서 생각하면 자신의 업무를 대리하는 공무원에 대해 알 권리가 있다"며 "합리적으로 조정해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유관희 경기도청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은 이 지사의 말에 동의하며 “실명을 드러내면 책임감도 가지고 행정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편하게 볼 수 있게 한다는데 동의한다”면서 “경기도 슬로건이 교체되면서 공무원증도 바꿔야 하니까 그 때 이름을 넣는 방안도 고려해달라”고 말했다.

이 지사와 3대 노조 대표는 명찰 패용 외에도 북부청과 본청으로 조직이 나눠지면서 발생하는 출퇴근 문제, 간부들에 대한 노동교육, 인사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 지사는 3대 노조대표와 오찬을 마친 후 20여 분간 산책을 함께하고 직접 노조사무실을 방문해 관계자를 격려하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한편, 경기도청공무원노동조합은 지난 2006년 설립됐으며 현재 1,601명의 조합원이 참여하고 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기도청지부는 2007년 설립됐으며 380명이 조합원으로 활동 중이다. 경기도통합공무원노동조합은 2017년 설립돼 현재 310명의 조합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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