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삼성산 화재발생 경위 및 진화에 대한 긴급 시민 브리핑 - 건조한 기후 영향으로 올해만 벌써 3번째 화재 발생
  • 기사등록 2018-08-20 15:20:00
기사수정
    삼성산 화재발생 경위 및 진화에 대한 긴급 시민 브리핑
[시사인경제] 안양시가 지난 18일 삼성산에서 발생한 화재와 관련하여 ‘화재 발생 경위와 진화에 대한 대시민 긴급 시민 브리핑’를 가졌다.

이번 산불은 18일 오후 11시 59분 쯤 삼성산 천인암 부근 8부 능선에서 시작되어 불은 서울대 관악수목원 방향 정상 쪽으로 옮겨 붙으며 산림 0.5ha를 태우고 7시간 여 만에 진화됐다. 소방당국은 날이 밝자마자 헬기 4대 등 장비 15대를 투입해 7시 2분 쯤 큰불을 잡았다.

안양시 직원들과 군부대, 경찰 등도 산불진화에 앞장섰다. 안양시는 화재가 발생하자 바로 전 직원 비상소집을 하고 진화에 나섰다. 소방장비 등의 진입이 어려운 산악지형에 그동안 건조했던 날씨 탓에 잔불정리가 관건이었다. 아침까지 이어진 잔불 진화에는 소방대원과 공무원 등 1056명이 참여해 등짐펌프와 불갈퀴 등으로 잔불 정리에 힘을 모았다.

이 과정에서 안양시 공무원 이모팀장이 암반지역에서 미끄러져 갈비뼈 골절 등의 부상을 입고 후송되어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삼성산에서만 올해 들어 벌써 세번째 화재다. 소방당국은 화재원인을 입산자의 실화로 추정하고 정확한 원인을 찾고 있다.

시는 이번 화재를 계기로 보다 체계적인 산불방지 대책 및 대처 방안을 제시했다. 우선 자치단체와 소방관서와의 협조체계를 원활하게 구축하여 비상대기 시 보다 빠른 초동대처를 강구할 계획이다. 또한 산불진화의 미숙으로 인한 안전사고에 대비해 매년 전 직원의 실질적인 진화교육을 실시하고, 드론을 이용한 야간산불 발생을 점검하는 한편 부족한 산불진화 장비를 조속히 보충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화재는 어느 한사람의 조심으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닌 시민 모두가 감시자가 되어야 한다”며 다양한 화재예방 홍보를 통해 화재의 경각심을 높일 계획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한순간의 실수가 우리의 소중한 자연을 돌이킬 수 없는 상태로 만든다는 것을 잊지 말고, 항상 주변의 작은 불씨도 돌아 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늦은 밤에도 솔선수범해 잔불진화에 한 몫을 해준 공직자와 관계기관에도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gginews.kr/news/view.php?idx=52642
  • 기사등록 2018-08-20 15:20:00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시민과 함께하는 전통문화축제, ‘2025 소사벌단오제’ 개최 평택의 대표 전통문화축제인 '2025 소사벌단오제’가 오는 5월 31일(토) 평택시농업생태원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평택문화원이 주최·주관하며,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공연·먹거리·시민경연대회 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올해 소사벌단오제는 ▲체험마당 ▲공연마당 ▲먹거리마당 .
  2. “먹사니즘을 넘어 잘사니즘으로” 오산에서 새로운 삶의 전환을 선언하다 8일 오후 4시, 오산신협 본점 3층에서 “먹사니즘을 넘어 잘사니즘으로”라는 슬로건 아래 먹사니즘 오산네트워크 발대식이 성황리에 개최됐다.이번 발대식은 먹사니즘 전국네트워크가 주최하고, 먹사니즘 오산네트워크가 주관하여 진행된 행사로, 생존의 문제를 넘어서 더 나은 삶의 방식을 모색하는 새로운 사회적 전환 운동의 시..
  3. <기고>담배로 인한 사회적 비용, 국민건강을 위한 책임 있는 선택 담배는 단순한 개인의 문제가 아닙니다. 담배로 인한 질병과 사망은 사회 전체에 걸쳐 큰 영향을 미치며, 이는 국민 건강과 건강보험 재정에 심각한 부담을 주고 있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담배회사를 상대로 2014년부터 법적 소송을 진행해왔으며, 이번 소송의 핵심은 담배회사가 흡연으로 인한 질병 발생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
  4. 고령자 안전 위협하는 졸속 운행… 일부 기사로 인해 전체 기사 신뢰 추락 오산시를 순환하는 마을버스 53번 노선이 일부 운전기사의 불친절하고 위험한 운행 방식으로 인해 시민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특히 낮 시간대 버스를 이용하는 고령자와 여성 승객들은 반복되는 졸속 운행으로 인해 신체적 위험에 노출되고 있으며, 이에 따른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오산 마을버스 53번은 원4동, 대원아파트, 성..
  5.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모 의원 발언 논란…사실관계 확인 중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이 최근 논란이 된 소속 의원의 부적절 발언 의혹과 관련해 "현재 사실관계를 면밀히 확인 중"이라며 신중한 대응을 예고했다.해당 발언은 비공식적인 남성 간 대화 중 나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정황상 특정 성(性)을 겨냥하거나 명백한 성희롱 의도로 보기 어렵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측은 "객..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