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기사수정
    안성소방서, 보이지 않는 황색선을 확보하라
[시사인경제]안성소방서는 지난 2013년 11월 23일 안성시장에서 화재가 발생하여 많은 인명 및 재산피해가 있었다.

전통시장의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되는 소방통로의 진입장애, 가연성 물질의 산재, 초기화재 인지 및 소방시설의 부재가 대형화재를 키운 큰 요인이 됐다.

현재 안성시장과 중앙시장은 좁은 통로에 빽빽이 들어선 좌판과 입구에 설치된 파라솔 그리고 좌판에서 냉장고 등을 사용하기 위한 전기시설, LPG 가스용기 등이 곳곳에 산재하고 있고, 시장 2층 건물에는 30가구 48명이 거주하고 있어 유사시 초기진압에 실패할 경우 많은 인명과 재산피해가 발생할 위험이 매우 높다.

이에 안성소방서는 화재시 대규모 피해가 우려되는 안성시장과 중앙시장 내에 긴급자동차 통행로 황색실선 도색과 주정차 금지구역을 지정했고, 분말소화기, 보이는 소화기 함, 시장 진출입로 불법 주정차 환경 개선을 위한 주차 규제봉, 방화천막, 중앙시장 아케이드 배연장치를 설치하였으며, 수신반 이전 교체와 시장 내 2층 거주자 비상연락망을 확보하여 비상시 일제동보장치를 이용한 인명대피 알림 시스템을 추진했다.

그러나 전통시장 소방안전대책을 위한 이와 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쉽사리 해결되지 않은 것이 있다.

그것은 시장 내 좌판 노점들이 소방통로 중앙을 가로막고 있어 소방차가 신속히 진입할 수 없고 특히 야간에는 좌판을 그대로 두고 퇴근함에 따라 소방차 진입은 더욱 힘들어 진다는 것이다.

시장 상인들은 노점상 대부분이 연로하신 어르신들이라 좌판을 치울 힘이 부족하고 매일 야간에 길옆으로 치웠다가 주간에 다시 좌판을 설치하는 것은 무리라는 입장이다.

그러나 소방서 입장에서는 시장 2층에 30가구가 거주하고 있고 가연성 상품들이 많아 화재 시 대규모 인명피해와 재산피해가 뻔히 예상되기 때문에 좌판 노점을 현재 상태로 용인하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따라서 8월 1달간 계도기간을 거쳐 오는 9월부터 내년 2월까지 주 1회 이상 불시 소방통로 확보 훈련을 실시하고 소방통로 장애를 해소해 안전한 시장 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gginews.kr/news/view.php?idx=51814
  • 기사등록 2018-08-10 11:44:00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먹사니즘을 넘어 잘사니즘으로” 오산에서 새로운 삶의 전환을 선언하다 8일 오후 4시, 오산신협 본점 3층에서 “먹사니즘을 넘어 잘사니즘으로”라는 슬로건 아래 먹사니즘 오산네트워크 발대식이 성황리에 개최됐다.이번 발대식은 먹사니즘 전국네트워크가 주최하고, 먹사니즘 오산네트워크가 주관하여 진행된 행사로, 생존의 문제를 넘어서 더 나은 삶의 방식을 모색하는 새로운 사회적 전환 운동의 시..
  2. 고령자 안전 위협하는 졸속 운행… 일부 기사로 인해 전체 기사 신뢰 추락 오산시를 순환하는 마을버스 53번 노선이 일부 운전기사의 불친절하고 위험한 운행 방식으로 인해 시민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특히 낮 시간대 버스를 이용하는 고령자와 여성 승객들은 반복되는 졸속 운행으로 인해 신체적 위험에 노출되고 있으며, 이에 따른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오산 마을버스 53번은 원4동, 대원아파트, 성..
  3. <기고>담배로 인한 사회적 비용, 국민건강을 위한 책임 있는 선택 담배는 단순한 개인의 문제가 아닙니다. 담배로 인한 질병과 사망은 사회 전체에 걸쳐 큰 영향을 미치며, 이는 국민 건강과 건강보험 재정에 심각한 부담을 주고 있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담배회사를 상대로 2014년부터 법적 소송을 진행해왔으며, 이번 소송의 핵심은 담배회사가 흡연으로 인한 질병 발생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
  4.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모 의원 발언 논란…사실관계 확인 중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이 최근 논란이 된 소속 의원의 부적절 발언 의혹과 관련해 "현재 사실관계를 면밀히 확인 중"이라며 신중한 대응을 예고했다.해당 발언은 비공식적인 남성 간 대화 중 나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정황상 특정 성(性)을 겨냥하거나 명백한 성희롱 의도로 보기 어렵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측은 "객..
  5. 오산드림봉사단, 저소득층 위한 ‘사랑의 미용 봉사’ 오산 지역사회에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는 오산드림봉사단(단장 최은정)이 오늘도 변함없이 이웃 사랑을 실천했다. 오산드림봉사단은 2023년에 결성되어 현재 40명의 단원이 활발히 활동 중이며, 단원들은 강사, 미용사, 기업인 등 다양한 직업군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은 바쁜 일상 속에서도 한 달에 한 번, 저소득층을 위한 정기 미용 봉사.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