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인경제]용인시는 지난달 27일부터 9일까지 저소득층 어린이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 드림스타트 사업의 하나로 한방건강프로그램을 첫 운영해 호응을 얻었다.
이는 한방소아과 전문 함소아한의원이 2007년부터 전국 드림스타트사업단과 협력해 지역 저소득층 아동들에게 한방치료를 후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함소아한의원 수원영통점 의료봉사팀이 용인시 삼가동 드림스타트센터에서 15명의 초등학생 대상으로 3회에 걸쳐 진료를 했다.
의료진은 어린이들에게 여름철 체력을 보강하고 겨울 감기를 예방하는 한방 건강법에 대해 설명하고 진맥, 부항뜨기, 면역력을 높여주는 한약재 패치 부착 등을 했다. 또 1인 18봉씩 원기를 북돋는 한방 건강차도 제공했다.
한 어린이는“너무 더워 땀을 많이 흘리고 기운이 없었는데 한방 진료를 꾸준히 받으면서 몸도 마음도 건강해지는 것 같아 너무 좋다”고 말했다.
의료봉사팀 관계자는 “어려운 환경의 아이들에게 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보람이 있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면역력이 약해지는 여름철에 체력을 보강하고 겨울 감기와 비염을 미리 예방하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라며“참가자 만족도가 매우 높아 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