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인경제]친환경 전기자동차에 대한 구매 인기로 김포시 보급 지원 사업이 조기 종료됐다.
지난해 전기자동차 20대를 민간 보급한 김포시가 올해 100대로 대폭 늘려 지원사업에 들어갔지만, 접수 4개월만에 계획 물량이 모두 소진됐다.
100대 이상 보급하는 경기도 내 지자체 중 올해 첫 마감 사례다.
올해는 쉐보레 볼트EV가 57대로 가장 많았으며, 현대 아이오닉 16대, 현대 코나EV 12대, 르노삼성 트위지 8대 순으로 구입 신청자가 많았다.
전기자동차에 대한 열기는 최근의 기후대기변화와 미세먼지에 대한 시민의 높은 관심과 세제혜택, 고속도로 통행료 할인 등 전기자동차에 대한 각종 혜택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김포시는 당초 2017년보다 5배 늘어난 100대 계획을 세울 때 보급의 어려움을 예상하는 부정적 견해도 있었으나, 사업 개시 4개월 만에 우려를 씻고 7월 친환경 자동차 보급사업을 마감했다.
한편, 김포시는 전기차 보급 확대에 따른 전기차 충전인프라 확대 구축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포시에는 현재 공동주택을 포함 128대의 충전시설이 설치돼 있으며, 김포시청 등 공용부지 12개소에 17대를 설치, 6개소 8대를 현재 설치중이다.
또한 2019년에는 공원 등 시민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장소에 전기자동차 충전시설을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박정애 환경정책과장은 “전기자동차 보급과 관련해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인프라 구축을 더욱 확대하겠다” 말하며, “인프라 구축뿐만 아니라 시민이 안전하게 전기차를 운행할 수 제반 안전교육 방안도 마련하겠다”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