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인경제]장덕천 부천시장이 시정의 최우선 과제로 미세먼지를 해결하겠다고 강력한 의지를 밝힌 가운데 부천시가 미세먼지를 낮추기 위한 총력 대응에 나섰다.
시는 지난 10일 미세먼지 관련 10개 부서와 부천도시공사 등 관련기관이 참여하는 긴급회의를 열어 미세먼지 낮춤 방안을 논의하고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시는 도시 미세먼지의 주요원인으로 꼽히는 경유차 배출 오염물질을 줄이기 위해 올해 상반기에 노후경유차 1천927대를 조기폐차 했으며, 오는 8월 말까지 차량 통행량이 많은 4개 지점에 7대의 단속카메라를 설치해 노후경유차 운행을 단속할 계획이다.
도로의 먼지를 효과적으로 제거하기 위해서 실시간으로 차량 청소 위치, 청소실태를 원격으로 확인하는 사물인터넷 시스템을 구축해 빅테이터로 청소 미흡지역을 분석해 대처하고 있으며, 공공 공사장 279개소에 대해 미세먼지 억제시설 투자비용을 설계에 반영했다.
또 대기 중에 떠다니는 미세먼지를 제거하는 방안으로 관내 공원 분수 전체를 가동하고 제설작업에 이용되는 염수분사시설 170개소에 수돗물을 채워 활용할 방침이다.
차량 통행량이 많은 길주로 및 서울외곽순환도로를 축으로 레미콘공장 미세먼지를 포함한 ‘클린 부천 스마트시티’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도심지 1곳에 실개천을 조성하는 방안도 강구할 계획이다.
특히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미세먼지 대책관실을 직속부서로 신설한다. 미세먼지 저감 및 기후변화 대응, 부천 클린 스마트시티 추진, 환경거버넌스 구축, 대기오염 예경보제 운영, 환경 국제협력 및 자치단체 간 협력, 지속가능발전목표 수립 및 추진 등의 업무를 추진할 방침이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미세먼지는 시민이 꼭 해결해달라는 사항으로 부천시만의 노력으로 미세먼지 해결에 한계가 있지만 인근, 전체 지방정부와 공동으로 대응해 늘 푸른 부천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