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치볼더 시리즈’의 김현민 작가가 진흥원 지원을 통한 유럽 시장 진출 과정을 발표하고 있다. |
|
[시사인경제]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2017년도 지원사업의 성과발표회 ‘쉼표’를 지난 25일, 서울 마포구 롤링홀에서 만화 작가 및 산업 종사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성과발표회는 진흥원의 ‘2017 만화콘텐츠 창작 기반조성 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만화 창작자 및 산업 종사자들의 정책 수요를 파악하기 위해 진행됐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안종철 원장은 “작년 한 해 쉼 없이 달려 괄목할 성과를 낸 진흥원 지원사업 수행자들을 응원하고, 한 템포 쉬고 더 나아가자는 의미를 담아 오늘 이 자리를 마련했다”며 “오늘 이 자리에서 나온 많은 의견 귀담아듣고 향후 지원사업 설계에 적극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먼저 진흥원의 ‘2017 만화콘텐츠 창작 기반조성 사업’내 세부 실행사업인 어린이만화활성화지원, 다양성만화제작지원, 연재만화제작지원, 신인만화가매니지먼트지원, 글로벌웹툰기획콘텐츠개발지원, 만화글로벌프로젝트발굴지원 6개 사업의 성과 발표가 진행됐다.
만화글로벌프로젝트발굴지원의 수혜작이자 현재 프랑스어권 만화 시장에서 3쇄 째 재출간해 언론의 주목을 받는 등 의미있는 성과를 거두고 있는 ‘아치볼더 시리즈’의 김현민 작가는 “작가로서 제 ‘도전’에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지원사업이 큰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도 지원사업을 통해 많은 한국 만화들이 창작의 기회를 얻어 세계 시장 속에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문화체육관광부 조현래 콘텐츠정책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콘텐츠 분야 중장기 비전 설명회가 진행되고 이어 만화계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자유로운 의견 제시 시간이 있었다.
조현래 국장은 다양한 참석자들의 질의에 적극 답변하며 “현장의 이야기가 가장 중요하다. 앞으로도 이런 소통의 자리를 통해 만화계의 많은 목소리를 듣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유일의 만화 진흥기관인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이번 성과발표회의 대상인 ‘만화콘텐츠 창작 기반조성 사업’ 외에도 ‘만화 해외수출 및 국내외 마케팅 지원’, ‘만화 창조 인력 양성’ 등 한국 만화 문화의 가치 증진 및 향유 기반을 확대하기 위한 지원 활동을 지속적해서 수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