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인경제]17년간 과천시립여성합창단을 이끌었던 김희철 지휘자가 퇴임함에 따라 과천시는 공석이었던 지휘자 자리에 공개모집을 통해 35명의 지원자 중 서류심사와 실기 및 면접을 거쳐 조현진 지휘자를 최종 선발하고, 26일 오전 10시 과천시청 부시장실에서 위촉식을 가졌다.
과천시립여성합창단을 이끌 조현진 지휘자는 연세대학교에서 교회음악을 전공하고 미국으로 건너가 Westminster Choir College에서 합창지휘 석사과정을 거쳐, 애리조나 대학교에서 합창지휘 박사과정을 마쳤다. 한국으로 귀국한 후 2009년부터 2016년까지 7년간 안양시립합창단 상임부지휘자를 역임했다.
조 지휘자는 “평소 과천시립여성합창단을 좋아하여 응시할 기회가 있었던 것만으로도 영광이었는데 이렇게 직접 이끌게 되어 기쁘다”라며 “단원들과의 지속적인 소통으로 아름다운 소리를 이끌어 내어 전 김희철 지휘자님과 과천시립여성합창단이 지금까지 쌓아온 명성에 누가 되지 않도록 시민에게 사랑을 받는 합창단을 만들어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지난 1996년 5월 창단된 과천시립여성합창단은 우리나라 최초이며 유일의 전문여성합창단으로 그동안 70여회 이상의 정기·기획연주회와 찾아가는 음악회 등 다양한 공연을 통해 문화도시 과천을 알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