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인경제]저출산 문제가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의왕시가 최근 임신에서 출산까지 다양한 모자보건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시는 건강한 아기 출산을 위한 맞춤식 모성 건강관리서비스 제공과 출산장려사업으로 엄마와 태아의 건강증진 뿐 아니라 출산 친화적인 분위기를 조성하며 저출산 위기 극복에 앞장서고 있다.
육아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의왕시 출산장려 지원에 관한 조례’를 개정, 지난 5월부터 출산장려금을 상향 지원하고 있다. 기존에는 지원되지 않던 첫째아이 출산가정에도 출산장려금 100만 원을 지급하고, 둘째아이의 경우 50만 원에서 200만 원으로, 셋째아이는 100만원에서 300만원, 넷째아이 이상은 500만원으로 지급액을 대폭 인상했다.
또한, 지난해 10월부터 셋째아 이상 출산한 모든 가정에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서비스를 소득에 상관없이 확대 지원하고 있다. 그동안 건강보험료 본인부담금 합산액이 기준중위소득 80% 이하 출산가정을 대상으로 지원하던 것을 셋째아 이상 출산가정에 대해서는 소득에 상관없이 최소 64만 3천원에서 최대 177만 5천원까지 차등 지원하고 있다.
임신계획 단계부터 신혼부부 건강검진과 엽산제를 제공하고, 임신 후에는 대상자별 기준에 따른 철분제·엽산제 지원, 산전태아기형 선별검사 및 임신성 당뇨·빈혈검사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출산 후에는 모유수유 관리비 지원, 유축기 대여, 두자녀 이상 무료 골밀도 검사 등 임산부의 산전·산후관리를 체계적으로 지원해 태아와 모성의 건강증진을 도모하고 있다.
이외에도 임산부들의 건강한 출산을 돕고 올바른 육아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출산준비교실 및 임산부 요가교실, 아기마사지 교실, 모유수유 클리닉 등 출산 양육에 필요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에 있으며,
모든 신생아에 대한 선천성 대사이상 검사비 지원, 6개월·12개월 아기의 빈혈검사, 영유아 대상 소득기준 등에 따라 미숙아 및 선천성 이상아 의료비, 신생아 청각선별검사, 영유아 검진비 및 발달장애 정밀검사, 저소득층 기저귀·분유 등을 지원하고 있다.
임인동 보건소장은 “국가적으로 출산 절벽인 시기를 맞아 출산장려금 상향 및 다양한 모자보건사업 등을 통해 출산친화적인 분위기를 조성하는게 중요하다”며 “앞으로 다양한 보육정책과 프로그램을 마련해 의왕시가 엄마와 아기가 건강하고 행복한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