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인경제]고양시 일산동구보건소는 국가 암검진 사업 대상자들이 제때에 암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
일산동구보건소는 공동주택, 동 주민센터 등에 암 검진 안내문을 비치하고 대상자별 1대1 유선안내 및 문자서비스, 각종 캠페인 등을 통해 조기검진으로 암을 예방·완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암은 우리나라 사망원인 1위로 연간 21만4천여 명의 신규 암환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7만8천여 명이 암으로 사망하고 암으로 인한 사회적 경제 비용 또한 막대하다.
이에 국가는 암의 조기발견과 조기치료를 유도해 암으로 인한 사망률을 줄이고자 지난 1999년부터 의료급여수급권자를 대상으로 시작한 국가 암검진 사업을 현재 건강보험료 기준 하위 50%까지 대상을 확대해 시행하고 있다.
그 결과 국가 암검진 사업 대상인 위암, 대장암, 간암, 자궁경부암의 경우 5년 상대 생존율이 계속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미국에 비해 최대 44.3%에서 최소 10% 이상 생존율이 높은 상황이다.
올해 암 검진 대상자는 짝수년도 출생자로 암 종별 검진기준은 위암과 유방암은 만40세 이상, 자궁경부암은 만20세 이상 여성, 간암은 만40세 이상 간암발생고위험군 대상으로 연 2회 단위로 검사를 받도록 권고하고 있다. 대장암은 홀수년도 출생자도 포함되며 만50세 이상 분변잠혈검사를 실시한다.
특히 국가 암검진 사업 대상자의 경우 부담금 없이 검진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국가 암검진을 통해 암을 진단받을 경우 연간 200∼220만 원의 의료비가 최대 3년간 지원된다.
일산동구보건소 관계자는 “국가 암검진 대상자가 제때 검진을 받지 않아 의료비 지원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예약이 밀리는 하반기에는 검진 시기를 놓치기 쉬우니 상반기 중 검진할 수 있도록 서두를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