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인경제]고양시 풍산동 주민자치회는 풍산동의 지역화폐 ‘그루’와 함께 소통과 신뢰를 바탕으로 지역경제와 마을공동체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그루’는 풍산동 마을 공동체에서 사용하는 지역화폐로 외부 인구의 유입이 적은 지역특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가에 활력을 불어넣고 우리 동네의 인적, 물적 자원을 활용하고자 지난 2014년경부터 시작됐다.
자신이 보유한 품과 물품을 필요로 하는 다른 사람에게 제공하고 자기 자신도 다른 사람으로부터 제공받을 수 있는 다자간 품앗이 형태로 운영되고 있으며 풍산동 주민이라면 누구나 그루회원이 될 수 있다.
또한 회원 가입 후 재능나눔 등 다양한 품앗이 활동, 나눔 냉장고 식품기증, 자원센터 물품기증을 통해 그루를 적립할 수 있다.
적립된 그루는 그루장터를 통해 여러가지 생필품으로 교환하거나 자원센터방 물품대여, 상가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특히 관내 상가단지에 ‘그루 거리’를 조성해 지역 상가를 활성화하고 주민의 관심도를 높이고자 힘쓰고 있다.
주민의 의견과 아이디어 모으기, 지역화폐에 대한 교육 등도 실시하고 있다.
풍산동 주민자치회 관계자는 “그루가 주민들 간의 교류로 공동체 의식을 회복하고 관내 상가의 이용률을 높임으로써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길 바라며 앞으로도 그루의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