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용인레스피아에 민자 에코타운 조성 급물살 - 기획재정부서 민간투자사업 지정심의 통과
  • 기사등록 2018-05-28 15:36:00
기사수정
    에코타운 조감도
[시사인경제]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용인레스피아에 민간자본으로 체육시설과 공원 등이 포함된 악취 없는 에코타운을 만드는 사업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 정부가 해당 사업을 민간투자 대상사업으로 지정했기 때문이다.

용인시는 지난 25일 기획재정부 ‘제3차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에서 시의 ‘에코타운 민간투자사업 지정 및 제3자 제안공고’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올 하반기 시의회 동의를 거쳐 에코타운 조성을 위한 제3자 제안 공고를 내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이후 선정된 사업자와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2019년 말 착공해 2023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이번에 민간투자가 결정된 사업은 하루처리용량 1만2000톤 규모 하수처리시설, 220톤 규모 슬러지 자원화시설, 250톤 규모의 유기성폐자원 바이오가스화시설과 지상의 체육시설·공원 등 주민편의시설 등이다.

시는 이미 용인레스피아에 하루 처리용량 5만6000톤의 지하 하수처리시설을 건설 중이어서 민자사업이 완료되면 이곳 하수처리용량은 6만8000톤으로 늘어난다.

시는 당초 추가로 하수처리시설 2만5000톤, 유기성폐자원 바이오가스화시설 300톤 등을 계획했다. 그러나 역삼하수처리장의 분리·설치 추진, 폐기물처리기본계획의 변경, 하수도정비기본계획의 부분변경, 한국개발연구원 공공투자관리센터의 민자 적격성 검토 및 환경부·기획재정부 협의에 따라 시설규모를 축소했다. 특히 가축분뇨자원화시설은 아예 이곳 사업에서 제외했다.

이에 따라 사업비는 당초 4200억원에서 1700억원이 줄어 25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

민간사업자는 4년간 건설 기간을 거쳐 20년의 운영권을 갖게 되며 이후 용인시가 운영권을 갖게 된다.

이번에 결정된 사업방식은 손실과 이익을 시와 민간사업자가 분담하는 손익공유형 민간투자사업으로, 시가 손실위험을 분담하는 만큼 사업자가 가져가는 사용료를 낮출 수 있다.

이곳 부지면적은 10만1177㎡로, 하수처리장 등 환경시설은 모두 지하에 설치돼 악취가 나지 않으며, 지상엔 체육시설·운동장·공원 등 주민편의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그 동안 하수처리용량 부족으로 지연됐던 포곡·모현읍 일대의 개발에도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용인레스피아의 에코타운 조성사업은 100만 대도시의 기반시설을 확보하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에코타운 사업이 완료되면 낙후된 동부권 개발과 100만 대도시의 환경보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gginews.kr/news/view.php?idx=44012
  • 기사등록 2018-05-28 15:36:00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시민과 함께하는 전통문화축제, ‘2025 소사벌단오제’ 개최 평택의 대표 전통문화축제인 '2025 소사벌단오제’가 오는 5월 31일(토) 평택시농업생태원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평택문화원이 주최·주관하며,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공연·먹거리·시민경연대회 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올해 소사벌단오제는 ▲체험마당 ▲공연마당 ▲먹거리마당 .
  2. “먹사니즘을 넘어 잘사니즘으로” 오산에서 새로운 삶의 전환을 선언하다 8일 오후 4시, 오산신협 본점 3층에서 “먹사니즘을 넘어 잘사니즘으로”라는 슬로건 아래 먹사니즘 오산네트워크 발대식이 성황리에 개최됐다.이번 발대식은 먹사니즘 전국네트워크가 주최하고, 먹사니즘 오산네트워크가 주관하여 진행된 행사로, 생존의 문제를 넘어서 더 나은 삶의 방식을 모색하는 새로운 사회적 전환 운동의 시..
  3. <기고>담배로 인한 사회적 비용, 국민건강을 위한 책임 있는 선택 담배는 단순한 개인의 문제가 아닙니다. 담배로 인한 질병과 사망은 사회 전체에 걸쳐 큰 영향을 미치며, 이는 국민 건강과 건강보험 재정에 심각한 부담을 주고 있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담배회사를 상대로 2014년부터 법적 소송을 진행해왔으며, 이번 소송의 핵심은 담배회사가 흡연으로 인한 질병 발생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
  4. 고령자 안전 위협하는 졸속 운행… 일부 기사로 인해 전체 기사 신뢰 추락 오산시를 순환하는 마을버스 53번 노선이 일부 운전기사의 불친절하고 위험한 운행 방식으로 인해 시민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특히 낮 시간대 버스를 이용하는 고령자와 여성 승객들은 반복되는 졸속 운행으로 인해 신체적 위험에 노출되고 있으며, 이에 따른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오산 마을버스 53번은 원4동, 대원아파트, 성..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