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가 지난해 공기청정기 설치를 지원한 어린이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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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인경제]용인시는 학생들이 안전한 교육환경을 만들기 위해 안전체험교실 운영과 고화질CCTV 설치 등이 포함된 ‘2018 학교안전지원사업’ 추진계획을 수립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다양한 형태의 재난발생으로 학교안전을 저해하는 요소도 늘어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이를 예방하도록 안전체험교실 운영, 100만 화소 이상 CCTV 설치지원, 공기청정기 지원 등 3개 세부 사업을 실시하는 것이다.
우선 초등학생과 유치원생 대상으로 무료 안전교육을 연중 실시하는 ‘안전체험교실’은 용인초·성지초·신월초 등 3개 초등학교에 유휴교실을 리모델링해 설치됐다. 어린이들이 각종 재난으로부터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능력을 갖추도록 화재나 지진, 교통안전 등 다양한 재난상황에서 대응법을 익할 수 있다. 신청학교에 학생 수송차량도 무료 지원한다.
또 학교 폭력 예방과 교내 안전망을 강화하기 위해 학교안 노후 CCTV를 고화질로 교체하거나 새로 설치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올 하반기에 관내 초·중·고 각1개교씩 총 3개교를 선정해 학교별 2천만원의 설치보조금을 지원하고 내년부터 매년 6개교에 고화질 CCTV를 설치 및 교체토록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용인시 관내에는 2017년 4월 기준으로 181개 초·중·고등학교에 2,711대의 CCTV가 설치돼 있다. 이 중 100만 미만의 저화소CCTV가 893대로 약33%에 달한다.
교실 실내 공기를 개선할 수 있도록 공기청정기 설치 지원에도 나선다. 미세먼지 오염이 심각한 문제로 대두돼 이에 대비한 쾌적한 학교환경을 갖추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시는 오는 8월에 추경예산을 확보해 9월부터 관내 184개 학교와 96개 공립유치원에 교실마다 1대씩 임대해 사용할 수 있도록 임대보조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학생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학교안전지원사업 추진계획을 수립한 것”이라며 “학습에 몰두할 수 있는 최적의 교육환경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