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수원시 인구정책 실무기획단' 역량 강화 위한 워크숍 - '수원형 인구정책' 발굴 위한 토의
  • 기사등록 2018-04-05 15:10:00
기사수정
    수원시청
[시사인경제]수원시는 5일 충남 태안군 리솜오션캐슬에서 ‘인구정책 실무기획단’의 역량 강화를 위한 워크숍을 열었다. 워크숍은 오는 6일까지 1박2일 동안 이어진다.

지난 3월 19일 발대식을 열고 첫 걸음을 뗀 인구정책 실무기획단은 ‘청춘도시 수원 미래기획단’, 수원시정연구원과 함께 수원형 인구정책인 ‘청춘도시 수원 2045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수원시정연구원은 수원시 통계자료 분석·현황 파악, 국내외 사례 조사 등을 담당하고, 일자리팀, 주거팀, 교육·돌봄팀으로 구성된 실무기획단은 시정연구원의 조사·분석 내용을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사업을 발굴한다. 미래기획단은 비전과 전략을 제시하고, 계획 수립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다.

이번 워크숍은 ‘저출산 현황 및 정책 추진 방향’을 주제로 한 배경택 보건복지부 인구정책총괄과장의 강연, 실무기획단 팀별 토의, 결과 발표 등으로 진행됐다.

5일 강연한 배경택 보건복지부 인구정책총괄과장은 “20∼30년 후를 내다보고, 인구전략의 근본적인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면서 “출산·양육에 관한 국가 책임을 강화하고, 결혼·출산 친화사회로 전환하는 근본적 구조개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배 과장은 ‘근본적 구조개혁’의 4대 분야로 ▲일·생활 균형 ▲고용 안정 ▲주거 공공성 ▲교육 개혁을 제시하며 “장시간 근로 문화를 개선하고, 청년 일자리를 늘리고, 비정규직을 정규직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청년 임대주택, 신혼부부 공공임대주택을 보급해 주거 공공성을 확보하고, 공교육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실무기획단 팀별 토의에서는 노택선 한국외대 경제학과 교수, 허재완 중앙대 도시계획·부동산학과 교수, 양재진 연세대 행정학과 교수가 각각 일자리팀, 주거팀, 교육·돌봄팀 토의를 진행하며 최근 동향, 정책 사례 등을 설명했다.

워크숍에 참여한 실무기획단과 수원시정연구원, 수원시지속가능도시재단 관계자는 수원시가 인구 문제 해결을 위해 추진해야 할 정책·사업 등을 논의했다.

수원시는 ‘인구 절벽’ 시대에 대비하고, 수원시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2016년 11월 ‘청춘 도시 수원 미래기획단’을 구성한 바 있다. 인구 절벽은 생산가능 인구(15∼64세)가 줄어드는 때를 말하는데, 수원시는 2045년 인구 절벽이 시작될 것으로 예측된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1월 인구 동향’에 따르면 전국의 1월 출생아는 3만 2100명으로 전년 1월(3만 4900명)보다 8.0%(2,800명) 감소했다. 통상 1월 출생아 수가 가장 많았던 것을 고려하면 출생아 수는 지난해에 이어 역대 최저치를 다시 한번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수원시 1월 출생아는 828명으로 지난해 1월(806명)보다 2.7%(22명) 늘어났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gginews.kr/news/view.php?idx=41627
  • 기사등록 2018-04-05 15:10:00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먹사니즘을 넘어 잘사니즘으로” 오산에서 새로운 삶의 전환을 선언하다 8일 오후 4시, 오산신협 본점 3층에서 “먹사니즘을 넘어 잘사니즘으로”라는 슬로건 아래 먹사니즘 오산네트워크 발대식이 성황리에 개최됐다.이번 발대식은 먹사니즘 전국네트워크가 주최하고, 먹사니즘 오산네트워크가 주관하여 진행된 행사로, 생존의 문제를 넘어서 더 나은 삶의 방식을 모색하는 새로운 사회적 전환 운동의 시..
  2. 고령자 안전 위협하는 졸속 운행… 일부 기사로 인해 전체 기사 신뢰 추락 오산시를 순환하는 마을버스 53번 노선이 일부 운전기사의 불친절하고 위험한 운행 방식으로 인해 시민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특히 낮 시간대 버스를 이용하는 고령자와 여성 승객들은 반복되는 졸속 운행으로 인해 신체적 위험에 노출되고 있으며, 이에 따른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오산 마을버스 53번은 원4동, 대원아파트, 성..
  3. <기고>담배로 인한 사회적 비용, 국민건강을 위한 책임 있는 선택 담배는 단순한 개인의 문제가 아닙니다. 담배로 인한 질병과 사망은 사회 전체에 걸쳐 큰 영향을 미치며, 이는 국민 건강과 건강보험 재정에 심각한 부담을 주고 있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담배회사를 상대로 2014년부터 법적 소송을 진행해왔으며, 이번 소송의 핵심은 담배회사가 흡연으로 인한 질병 발생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
  4.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모 의원 발언 논란…사실관계 확인 중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이 최근 논란이 된 소속 의원의 부적절 발언 의혹과 관련해 "현재 사실관계를 면밀히 확인 중"이라며 신중한 대응을 예고했다.해당 발언은 비공식적인 남성 간 대화 중 나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정황상 특정 성(性)을 겨냥하거나 명백한 성희롱 의도로 보기 어렵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측은 "객..
  5. 오산드림봉사단, 저소득층 위한 ‘사랑의 미용 봉사’ 오산 지역사회에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는 오산드림봉사단(단장 최은정)이 오늘도 변함없이 이웃 사랑을 실천했다. 오산드림봉사단은 2023년에 결성되어 현재 40명의 단원이 활발히 활동 중이며, 단원들은 강사, 미용사, 기업인 등 다양한 직업군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은 바쁜 일상 속에서도 한 달에 한 번, 저소득층을 위한 정기 미용 봉사.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