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인경제]고양시 일산서구는 지난해 여성, 아동, 청소년, 어르신, 장애인, 다문화 가정 등 모든 취약계층의 복지와 자립을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올해에는 지난해보다 약 8% 증가한 764억여 원의 가정복지분야 예산을 투입, 빈곤의 양극화 및 가정해체 위기 상황 속에서도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돌봄 지원을 강화하고 누구나 안심하고 자녀를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안전하고 체계적인 보육시설 인프라를 강화하고자 한다. 또한 사회적 배려가 필요한 어르신, 장애인에게 안정된 복지서비스를 제공해 건전한 삶의 구성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한다.
특히 미래세대인 아동에 대한 투자 확충을 통해 건강한 아동의 성장을 지원하고 아동 양육에 대한 국가 책임성을 강화하고자 올해 신규 도입되는 아동수당 제도의 빠른 정착을 동 주민센터와 협업해 도울 예정이다.
일산서구는 지난해 한부모가족 472세대 및 입양아동 65명, 가정위탁아동 41명의 건전한 성장환경 조성과 자립기반을 위해 아동양육비, 고교학비, 학습재료비, 교양도서비 등을 지원하고 장애아동을 입양한 가정에는 입양아동 양육수당 외 양육보조금 및 의료비를 추가로 지원해 장애를 가진 입양아동의 의료서비스 접근성 향상과 장애아동의 입양 활성화에 기여했다. 또한 아동급식협력업체 55개소 및 지역아동센터 10개소를 2회 전수 점검을 실시해 결식우려아동 732명의 건강한 급식을 도모했다.
올해에는 입법 추진 중에 있는 아동수당 등 신규 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며 입양가정에 대한 지원도 확대되는 만큼 신규·확대 시행되는 제도가 빠르게 정착될 수 있도록 철저를 기할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신규 아동급식협력업체를 다수 발굴해 급식 인프라를 확충하는 등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양질의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
지난해에는 어린이집 285개소 중 245개소(정기점검 214개소, 기획점검 25개소, 수시점검 6개소)에 대한 지도점검을 실시했으며 어린이집 원장에게 어린이의 안전사고 예방 및 아동학대 예방을 위해 설치된 CCTV 관리를 숙지시켜 누구나 믿고 맡길 수 있는 안전한 보육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2018년에는 어린이집 원장·교사 등 500여 명을 대상으로 ‘아동학대 및 성폭력 예방교육‘을 상·하반기 실시할 예정이다. ’아동학대 예방교육‘은 보육교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일산서구만의 특색사업으로 아동 학대 유형 및 신고 의무와 방법 등 이론교육과 자칫 무거운 주제가 될 수 있는 내용을 재미있게 사례 중심으로 진행해 안전하고 체계적인 보육환경을 더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어린이집 환경개선 신규 사업으로 국공립어린이집 시설 개·보수비를 지원해 안전하고 쾌적한 보육환경을 도모하고자 한다.
지난해 일산서구 가정복지과는 사회적 배려가 필요한 어르신 장애인에게 기초연금, 장애인연금, 장애수당 등 안정된 복지서비스를 지속 제공함으로써 건강하고 안정된 생활을 보장하고자 했다. 또한 연중 시행된 장애인주차가능표지 교체사업은 적극적인 홍보와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92.8%의 교체율을 이뤘으며 장애인전용주차구역 위반 단속을 통해 장애인들의 편의시설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했다.
경로당 개보수의 경우 지난해 미리 실시한 수요조사를 통해 올해는 총 14개소 경로당을 개보수함으로써 어르신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 기초연금은 2017년 대비 2018년 자격 기준이 대폭 완화돼 선정기준액이 단독기준 119만 원에서 131만 원, 부부기준 190.6만 원에서 209.6만 원으로 인상돼 기존 기준에 미달돼 탈락했던 대상자들이 기초연금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증대됐다. 아울러 9월부터는 현행 20만 6,050원에서 약 5만 원 가량 인상된 25만 원을 기초연금으로 받을 수 있게 된다. 이를 위해 구는 2018년 기초연금 소요예산 420억 원을 이미 확보한 상태로 추후 인상분 지급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 중이다.
박찬옥 일산서구청장은 “2018년도에도 여성, 아동, 어르신 등 모든 취약 계층이 한층 더 나아진 삶을 체감할 수 있도록 복지 지원을 더욱 강화해 ‘다 함께 행복한 따뜻한 복지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