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인경제]부천시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32억 1천만원을 들여 노후경유차 조기폐차를 지원한다. 지난해 예산소진으로 사업이 조기 마감된 점을 감안해 올해는 예산 8억 1천만원을 더 늘렸다.
지원 대상은 수도권 대기관리권역에 2년 연속 등록된 차량 중 2005년 이전에 제작된 특정경유자동차다. 선착순 2천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금액은 차종과 연식에 따라 보험개발원이 산정한 차량기준가액의 100%이다. 다만, 지원 상한액은 3.5톤 미만은 최대 165만원, 3.5톤 이상은 배기량에 따라 최대 770만원이다.
지원을 희망하는 차량 소유자는 오는 22일 오전 9시부터 한국자동차환경협회에 노후차량 조기폐차 보조금 지급대상 확인 신청서와 신분증 및 자동차등록증 사본을 제출하면 된다. 접수는 이메일(1577-7121@aea.or.kr) 또는 등기우편(인천광역시 부평구 부평대로 90, 여신빌딩 6층 한국자동차환경협회 조기폐차팀)으로 할 수 있다.
보조금 지급대상 확인 신청서는 부천시 홈페이지(www.bucheon.go.kr) 새소식 게시판이나 한국자동차환경협회 홈페이지(www.aea.or.kr)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홍석남 부천시 환경사업단장은 “중국발 스모그의 영향으로 연일 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지는 등 미세먼지 상황이 좋지 않은데, 미세먼지를 낮추기 위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조기폐차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노후경유차를 단계적으로 감축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