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인경제]포천시는 우리나라에서 유일한 현무암 침식하천이며 국가지질공원인 한탄강의 핵심 지질명소인 비둘기낭 폭포의 2017년도 방문객수 집계 결과 180,756명이 다녀가 2016년도 방문객수인 151,175명보다 약 20% 증가했다고 밝혔다. 포천시의 주요 관광지인 포천아트밸리, 산정호수, 허브아일랜드, 국립수목원 등 주요 관광지 대열에 한탄강 지질공원이 올라서고 있는 것이다.
한탄강 지질공원의 인지도가 높아져 탐방객 수가 증가는 요인은 첫째, 세종-포천 고속도로의 구리∼포천 구간 개통에 따라 접근성이 좋아졌으며, 둘째, 포천시 한탄강 종합정비 사업에 따라 주상절리길 조성과 지질명소의 정비, 오토캠핑장 등 관람 및 탐방 편의시설 등 인프라가 대폭 확충됐고, 마지막으로 수도권 유일의 국가 지질공원으로서 다양한 지질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주말 지질체험교실과 자유학년제 연계 프로그램인 ‘한탄강 지질탐험대-Geo Explorer School’ 운영을 통한 특화사업을 실시했으며, 성수기인 7∼8월과 10월 비둘기낭 폭포, 화적연, 멍우리 협곡 등의 한탄강 주요 지질명소를 전문 지질공원 해설사와 함께 가이드 투어하는 ‘한탄강 지오 투어버스’를 운영해 큰 호응을 받았다.
한탄강 국가지질공원은 2020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목표로 신청서 작성과 학술연구, 시설정비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올 8월 개관 예정인 한탄강 지질공원센터가 운영되면 연간 10∼15%의 탐방객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