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수원중부서, 개인정보침해사범 14명 검거 - 불법수집 개인정보로 분양광고 홍보메시지 전송한 분양상담사 검거
  • 기사등록 2014-05-22 10:00:00
기사수정

 【경기인뉴스】수원중부경찰서(서장 이명균)에서는 수원시 권선구 소재 ○○모델하우스 분양사무실에서 모델하우스를 방문한 고객들의 이름, 주민번호, 집주소 등 개인정보 5,900,757건을 불법수집, 이를 분양광고 홍보문자메시지를 전송하는데 사용한 분양상담사 14명을 개인정보보호법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였다.

 

 

피의자 김모씨(만36세,남) 등 14명은 ○○사 모델하우스 분양사무소에서 분양상담사로 일하는 자들로, 이들은 다른 모델하우스 분양사무소에서 일하면서 모델하우스를 방문하여 방명록을 작성한 고객들의 휴대전화번호 등 개인정보 5,900,757건을 별도의 동의 없이 자신들의 노트북에 파일형태로 저장하여 문자메시지 전송 사이트를 통해 2012. 7.경부터 현재까지 178,270건의 분양광고 홍보문자메시지를 전송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러한 이들의 범행은 1년 6개월간 지속되어 왔지만, 첩보를 입수한 경찰이 사전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해당 분양사무소를 압수수색하여 분양상담사들의 노트북에 불법수집된 개인정보 파일이 저장되있는 것이 확인되면서 발각되었다.
 
경찰에 따르면, 일부 분양사무소에서는 경품이나 사은품 지급을 빙자하여 방문자들로 하여금 이름, 주소, 전화번호, 주거형태, 가족유무 등에 대한 개인정보를 방명록에 작성하도록 유도하였으며 이와 같이 작성된 개인정보를 별도의 동의절차 없이 저장하고 분양상담사들이 공유하면서 분양광고 마케팅에 활용하였다. 경찰은 압수한 노트북 17대에 대한 분석결과 피의자들이 최근 10년간의 전국 아파트 및 상가 분양사무소의 고객정보 590만건을 보관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다수의 피의자들이 수시로 공유하는 개인정보를 활용하여 아파트 분양광고 문자메시지를 발송하고 전화를 하여 동일한 피해자에게 수차례의 스팸성 문자와 전화가 발송되었고, 이에 항의를 하는 피해자들에 대해서는 ‘항의전화시 대처요령’ 매뉴얼을 만들어 엉뚱한 번호가 기재된 고객센터 전화번호를 안내해주었으며 항의하는 피해자들의 명단을 따로 관리·작성하여 공유하기도 하였다.
 
이에 대해 피해자들은 모델하우스를 방문하면서 상품추첨 등을 위하여 이름, 전화번호, 연락처, 가족관계등을 기재하였을 뿐인데 이렇게 소홀히 관리된다는 점에 매우당황스러웠고 자신들의 동의 없이 분양상담사들 끼리 이러한 정보를 공유한다는 사실이 매우 불쾌하다고 말했다.
 
경찰은 피의자 김모씨 등 14명을 불구속 입건하여 검찰에 송치하는 한편 압수한 노트북에 저장된 개인정보 590만건을 폐기처리 하였으며, 향후 아파트 분양사무소의 관행적인 개인정보의 불법 수집 및 활용에 대해 지속적으로 수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gginews.kr/news/view.php?idx=3644
  • 기사등록 2014-05-22 10:00:00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기고>담배로 인한 사회적 비용, 국민건강을 위한 책임 있는 선택 담배는 단순한 개인의 문제가 아닙니다. 담배로 인한 질병과 사망은 사회 전체에 걸쳐 큰 영향을 미치며, 이는 국민 건강과 건강보험 재정에 심각한 부담을 주고 있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담배회사를 상대로 2014년부터 법적 소송을 진행해왔으며, 이번 소송의 핵심은 담배회사가 흡연으로 인한 질병 발생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
  2. 고령자 안전 위협하는 졸속 운행… 일부 기사로 인해 전체 기사 신뢰 추락 오산시를 순환하는 마을버스 53번 노선이 일부 운전기사의 불친절하고 위험한 운행 방식으로 인해 시민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특히 낮 시간대 버스를 이용하는 고령자와 여성 승객들은 반복되는 졸속 운행으로 인해 신체적 위험에 노출되고 있으며, 이에 따른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오산 마을버스 53번은 원4동, 대원아파트, 성..
  3.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모 의원 발언 논란…사실관계 확인 중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이 최근 논란이 된 소속 의원의 부적절 발언 의혹과 관련해 "현재 사실관계를 면밀히 확인 중"이라며 신중한 대응을 예고했다.해당 발언은 비공식적인 남성 간 대화 중 나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정황상 특정 성(性)을 겨냥하거나 명백한 성희롱 의도로 보기 어렵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측은 "객..
  4. 오산드림봉사단, 저소득층 위한 ‘사랑의 미용 봉사’ 오산 지역사회에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는 오산드림봉사단(단장 최은정)이 오늘도 변함없이 이웃 사랑을 실천했다. 오산드림봉사단은 2023년에 결성되어 현재 40명의 단원이 활발히 활동 중이며, 단원들은 강사, 미용사, 기업인 등 다양한 직업군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은 바쁜 일상 속에서도 한 달에 한 번, 저소득층을 위한 정기 미용 봉사.
  5. 조명산업 30년 외길, 우직한 장인의 길을 걷는 기업 — ㈜덕영라이트 화성시 양감면 송말길에 위치한 ㈜덕영라이트, 조명업계에서 30년을 묵묵히 걸어온 송기성 대표이사는 요즘처럼 힘든 시기는 없다고 말한다. 그러나 그는 결코 포기하지 않는다. 직원들과 함께 어려움을 이겨내려는 그의 기업가 정신은, 단순한 경영을 넘어 ‘공존’을 실현하는 모습으로 비친다.덕영라이트는 업계에서도 손꼽히는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