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인경제]포천시 소흘읍 행정복지센터가 관내 복지사각지대 발굴에 발 벗고 나섰다. 소흘읍 내 초·중·고 및 아파트 관리사무소(주공4·5단지, 상운아파트), 소흘지구대, 우체국, 주민자치센터 등 18곳에 희망 찾는 우체통을 설치한 것이다.
희망 찾는 우체통은 본인이나 이웃 등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위기가정이 주변 시선에 대한 두려움 없이 도움의 손길을 요청할 수 있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며, 각 장소에 마련된 우체통에 지원과 관심이 필요한 대상자의 정보와 내용을 적어 넣으면 복지담당자가 주1회 수거해 접수된 가구에 대한 상담과 방문을 통해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게 된다.
지원대상자는 사망, 질병, 실직 등으로 갑자기 큰 어려움에 놓인 이웃, 공적부조(국가지원)로 문제를 해결하기 힘든 사각지대 이웃, 방임·학대 등 정서적 어려움에 놓인 이웃 등으로 도움이 필요한 이웃은 언제든지 우체통에 사연을 넣음으로써 필요한 서비스를 적절하게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흘읍 행정복지센터는 밝혔다.
이재복 소흘읍장은 “희망 찾는 우체통은 도움이 필요하지만 선뜻 도움을 요청하지 못하던 주민들에게 희망을 전할 수 있는 복지전달체가 되길 바라며, 지역주민들의 따뜻한 관심으로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이 돼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