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인뉴스】경기도교육청 대책본부는 13일 세월호 침몰 사고로 인한 피해 극복을 위해 단원고등학교의 단계적인 역할 회복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월호 사고로 인해 단원고는 상당수의 교사가 희생되어 현재 1․3학년의 수업이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못할 뿐 아니라, 2학년 구조 학생들이 정상적인 수업에 임할 수 있는 여건이 미비되어 있기 때문에, 일정기간 학교 밖에서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더 이상 학생들의 수업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하여 학교 운영을 위한 최소한의 조치가 필요한 실정으로, 이를 고려하여 수업 차질 등 단원고의 학사운영과 관련된 추가적인 피해 발생을 최소화하고, 교사의 책임이 강화된 수업 진행을 위해 14일자로 8개 교과 10명의 교사를 순회교사로 겸임하거나 출장의 형태로 단원고의 수업을 지원하도록 한다고 밝혔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 단원고를 중심으로 하는 지역사회를 되살리기 위해 단원고의 자리매김 및 역할과 관련한 구체적인 내용은 유족들을 포함한 학부모, 지역사회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논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