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인경제]남양주시 별내행정복지센터와 별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이하 별내동 복지넷)는 21일 별내동 소재 목향원의 후원과 별내동예비군동대의 도움으로 동절기 주거취약거주자를 위한 사랑의 보일러와 연탄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지원 가구는 남양주시에서 상시로 진행하고 있는 주거취약계층 일제조사 시에 발굴된 가구로, 컨테이너에 거주하면서 장작을 사용해 난방을 하고 있는 어르신 가정이다. 이번 나눔행사를 통해 연탄보일러 교체와 동절기동안 난방할 수 있는 연탄(1,200장)이 전달됐다.
전날 밤부터 내린 눈으로 봉사자들이 위험할까 조바심내며 새벽내 집앞 눈을 치워주신 이○○(67세)는 “사업부도로 전 재산을 잃고, 가진 기술로 일용직을 하며 지탱해 왔다. 직접 마련한 장작으로 겨울을 났는데, 최근에 허리 수술까지 하게 돼 막막한 상황에 기적처럼 소중한 이웃을 만났다. 새벽기도를 다니며 기도를 했는데, 하나님이 천사를 보내주신 것 같다” 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별내행정복지센터 신왕균 센터장은 “우리 이웃들이 동절기를 잘 보낼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민·관이 더욱 협력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별내동행정복지센터와 복지넷은 동절기 비정형거주자를 지속 발굴해 복지사각지대 해소하고 대상자에게 맞춤형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