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경기도,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위원회 개최 - 자살예방사업 성과 점검과 정책 발전 방안 토론
  • 기사등록 2017-12-20 16:03:00
기사수정
    경기도청
[시사인경제]경기도는 20일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위원회’를 개최해 자살을 예방하기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했다.

지난 2011년 6월 2일 제정된 ‘경기도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조성을 위한 조례’에 따라 설치된 이 위원회는 강득구 연정부지사를 위원장으로 도의원, 경찰청, 재난안전본부, 교육청, 종교계 인사, 유관기관 대표, 교수 등 관련 전문가 17인이 참여하고 있다.

자살예방 정책에 대해 논의하고 자문하는 역할을 담당하며, 매년 1회 이상 개최하고 있다.

이번 위원회에서는 2017년 자살예방사업의 성과를 점검하고, ▲자살예방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 ▲사각지대 관리 및 전략적 접근방법 모색 ▲다양한 계층에 맞는 인식개선 사업 활성화 ▲자살시도자, 유가족 지속관리 및 지원체계 구축 ▲청소년 자살예방사업의 중요성 및 발전방안 ▲자살수단 및 방법에 대한 신중한 언론보도 등에 대해 심도 있게 토론했다.

특히 청소년 자살예방을 위해 경기도가 개발하고 보건복지부 인증을 받은 ‘생명사랑 틴틴교실 3.0’ 프로그램을 각 학교에 보급하고, 청장년 자살예방을 위해 민간고용기관 협력을 통한 자살예방체계 구축으로 자살고위험군을 조기 발굴해 연계하는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또한 노인자살예방 대책으로 ▲경로당, 노인회 등 관계 기관과의 협력을 통한 교육 및 상담 활동 ▲방문간호사, 독거노인생활관리사 등을 대상으로 게이트키퍼(자살위험대상자를 조기에 발견해 전문기관에 연계하는 사람) 양성 및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자살 보도와 관련, 수단과 방법 등에 대해 구체적 묘사는 피하고 129 및 1577-0199 등 위기상담기관을 함께 안내해야 하며,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자살보도 권고기준 2.0에 따라 모방 자살이 일어나지 않도록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참석 위원들은 “자살문제는 어느 한 개인, 기관에 국한되는 문제가 아니라 사회 및 공중보건의 문제이므로 다각적인 방법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위원으로서 경기도민의 자살률을 감소시키기 위한 활동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이번 위원회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을 충분히 검토해 향후 자살예방사업에 반영하고, 이를 바탕으로 도민의 자살률 감소를 위한 적극적인 활동을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경기도는 2012년부터 ‘생명사랑 프로젝트’를 수립해 도내 전 시·군에 생명사랑 전담인력(자살예방상담사) 131명을 배치해 자살고위험군 집중 사례관리를 실시하고 있으며, 게이트키퍼 2만명을 양성했다.

2017년 9월 22일 통계청 발표자료에 따르면 2016년 경기도 자살사망자는 2,879명(자살률 23.0명)으로 전국 최저인 16위, 경기도 노인 자살사망자는 737명(자살률 55.5명)으로 전국 8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gginews.kr/news/view.php?idx=35483
  • 기사등록 2017-12-20 16:03:00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블랙울프 커피숍, 감성적인 공간에서 깊은 맛의 커피를 만나다 블랙울프 커피숍은 2018년 화성시 지산2길에서 첫 문을 열었으며, 그 독특한 커피와 감성적인 분위기로 주목받고 있는 커피숍이다. 지금은 오산대역점, 광교역점 등 여러 체인점을 운영하며 빠르게 확장 중에 있어, 그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커피, 수제 맥주, 디저트까지 즐길 수 있는 블랙울프는 커피 맛집으로 이름을 알리고 있으며, 전국..
  2. 크리스토퍼 오산지부, ‘촛불의 밤’ 성황리 개최 크리스토퍼 오산지부 총동문회의 전통 행사인 ‘촛불의 밤’이 지난 13일 오산웨딩의전당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행사는 제19대 정운규 회장의 이임과 제20대 문경옥 회장의 취임을 기념하며, 크리스토퍼 정신을 재조명하는 의미 깊은 자리로 마련되었다.이날 행사에는 정문규 회장과 문경옥 신임 회장을 비롯하여 총동문회 회장...
  3. 자율선택급식 2주년, 새로운 학교급식 비전 제시 경기도교육청은 자율선택급식 도입 2주년을 맞아 17일 도교육청 대강당에서 정책 토론회를 개최한다.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과 평가와 발전 방향을 논의하며, 새로운 학교급식의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이 주관하는 ‘2024년 자율선택급식 열린 정책 토론회’가 17일 경기..
  4. 평택시, 폭설피해 소상공인 223개소에 재난지원금 선지급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폭설로 피해를 입은 관내 소상공인 223개소에 지난 17일 재난지원금을 예비비로 긴급 선지급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은 지난 11월 발생한 대설로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막대한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이루어진 것으로, 지원금은 예비비를 긴급하게 편성해 마련됐다. 재난지원금은 223개소의 피해 사업장(소상공인)에 300..
  5. 오산도시공사, "전기차 화재 대응 민관합동훈련 성료" 오산도시공사(사장 김정수)가 18일 오후 2시 오산운암공영주차장 3층에서 100여 명이 참여한 대규모 민관합동 훈련을 통해 전기차 화재 예방과 초기 대응 체계를 점검했다."훈련을 실전같이, 실전을 훈련같이"라는 슬로건 아래 (주)헤스티아의 화재확산방지포와 (주)엔에프방재의 리튬소화기를 활용한 실전형 훈련으로 시민 안전 강화에 나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