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인경제] 남양주시는 지난 11월 25일부터 12월 9일까지 초등 어린이와 성인을 대상으로 정약용 선생의 삶을 통해 오늘의 ‘나’를 돌아보는 ‘정약용, 마재마을에서 만나다’ 프로그램을 총 3회에 걸쳐 운영해 큰 호응을 얻었다.
2017년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생태테마관광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이 프로그램은 정약용 선생의 다양한 면모를 그의 고향 마재마을에서 생동감 있게 배우고 체득하기 위해 마련됐다.
11월 25일부터 12월 3일까지 운영된 지역아동센터와 초등학생 대상 교육은 지적호기심 유발과 눈높이에 맞는 교육으로 실시됐다. ‘다산 훈장의 동화로 보는 마재마을’, ‘차(茶)로 배우는 전통예법’, ‘민속놀이체험’등을 통해, 오늘날 지켜야할 예절과 바른 마음가짐을 터득했다. 특히 4차 산업시대를 이끌어갈 인재 육성을 위한 ‘정약용 선생의 공부법’으로 배운 자기주도적 학습법은 어린이들에게 ‘꿈’의 진정한 의미를 탐구하는 기회였다.
12월 9일 성인 대상 교육은 ‘가족과 건강’을 주제로 진행됐다. 차(茶)를 즐기며 건강까지 지켰던 정약용 선생의 면모를 엿볼 수 있던 ‘다산과 차 이야기’, 다산 선생의 의학연구를 통해 현대인의 건강에 대해 살펴보는 김호 교수(경인교육대학교)의 인문특강과 김민정 원장(한국교육센터)의 감성특강이 이어졌다. 또한 한의학을 통해 자신의 체질을 살피는 김태권 관장(제천한방생명과학관)의 약초환 만들기를 통해 건강에 대한 중요성을 생각하는 시간이 됐다.
본 프로그램은 정약용 선생의 생가 ‘여유당’을 개방해 당시 시대적 감정과 계절을 회상할 수 있어 그 의미를 더했다. 모집할 때부터 참가자의 많은 관심과 호응으로 시작된 이번 프로그램은 정약용 선생이 고향 마재마을로 돌아온 지 200주년이 되는 ‘2018년’에도 지속 운영해 보다 다채롭고 의미 있는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