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인경제] 남양주시는 지난 11일 시청 다산홀에서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인구문제 인식개선 강연을 개최했다. “저출산현상의 장기화와 심화되는 고령화에 따른 인구문제 극복을 위해서는 전 사회적 인식변화와 노력이 중요한데 행정 접점에 있는 공무원들의 문제인식과 관심이 우선적으로 필요할 것이며, 이번 공무원 대상 강연을 시작으로 학생, 1인 세대(비혼자), 학부모 등 생애주기 대상별 맞춤 교육을 지속 추진해 인구문제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시 관계자는 전했다.
2016년 전국기준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은 1.18명으로, 1983년 이후 인구 유지에 필요한 출산율(인구대체수준) 2.1명을 훨씬 밑도는 1.3명 미만(초저출산 현상)을 기록하고 있어 국가의 정책에 따른 지역사회의 참여와 실천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날 강연에는 국내 인구학 분야 최고 권위자로 알려진 서울대 보건대학원 조영태 교수가 초청돼‘정해진 미래, 정해질 미래’라는 주제로 인구학에서 보여주는 미래의 모습과 대응 방안에 대해 이야기 했다. 조영태 교수는 한국인구학회 이사, 경기도를 비롯한 국내외 인구정책 자문관 등을 역임하고 있으며 최근 KBS 명견만리, JTBC 차이나는 클라스 등에 출연, 인구정책 및 미래전망에 대한 흥미롭고 유익한 강연으로도 유명하다.
남양주시는 지난 9월 인구정책팀을 신설, 지역 특성에 맞는 인구정책 사업 발굴을 위해 부서별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지역 우수 인프라를 활용해 시민과의 상호 협력체계를 강화, 인구문제 극복을 위한 장기·지속적 대안 마련을 위해 노력해 나갈 계획임을 밝히며 이에 시 관계자는 향후 추진 사업들에 대한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