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인뉴스】임성택 기자 = 수원시는 20일 침몰한 세월호 사망자 유가족들의 슬픔을 함께 하기 위해 축제.행사를 취소하는 한편 사망자 유가족이 수원연화장을 이용할 경우 화장로를 우선 배정하는 등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시는 이날 행궁광장에서 계획된 제44회 지구의 날 기념 차 없는 거리 체험 등 4월과 5월에 계획된 16개 행사를 취소하거나 취소를 권고했다.
앞서 시는 19일 밤 행궁광장에서 열린 부처님 오신 날 연등축제를 세월호 희생자 추모법회로 변경해 개최했다. 시는 세월호 유가족이 수원연화장에 화장 의식을 신청하면 화장로를 우선 배정하는 등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시는 연화장에 세월호 희생자를 위한 별도의 분향소를 설치하고 천막 4동을 설치해 조문객이 쉴 수 있도록 자원봉사자들이 안내하고 있다, 수원연화장은 19일 오전 10시 45분 고 최모(25.여) 교사를 화장한데 이어 20일 사망자 5명의 시신을 화장했다.
수원시는 유가족의 슬픔을 함께 하는 뜻에서 화장 비용은 무료로 처리하고 유가족, 조문객의 식사 등 비용은 교육청이 지불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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