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인경제] 고양시 일산서구는 시민들이 자유로이 통행할 수 있도록 대화천에 인도교를 설치한다.
대화천은 탄현이마트에서 발원해 이산포IC로 이어지는 소하천으로 한강의 제1지류다. 예전에는 일산신시가지 서북쪽을 가로지르는 수로라는 의미로 서북측개수로로 불렸으나 2011년에 대화천으로 편입됐다. 이후 수질오염원을 차단하는 등 수생태계를 복원했다. 대화천을 끼고 생태공원과 농업체험공원이 자리하고 있다.
인도교 설치장소는 고양실내체육관 삼거리에서 대화천을 가로질러 농업체험공원으로 연결된다. 대화마을 5,6단지 주민들이 대화역이나 실내체육관 방향으로 이동할 때 매우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 시가지에서 농업체험공원으로 건너갈 때에도 매우 유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교량 설치에는 총예산 4억8천만 원이 투입되며 전액 도비로 편성됐다. 교량 규모는 폭 3m, 연장 52.6m 규모로 보행은 물론 자전거도 통행할 수 있다. 교량 측면에는 안전 난간을 설치해 안전에 문제가 없도록 했다. 이 공사는 이달에 발주해 내년 3월경에 준공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실내체육관 뒤편에 교량이 없어 그간 통행에 불편이 적지 않았다”면서 “인도교가 완공되면 지역주민들은 물론 관람객들에게도 매우 유용하게 이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