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김포시, 제2회 한민족 디아스포라 포럼 개최 - “720만 재외동포와 함께 남북화해 물꼬 튼다”
  • 기사등록 2017-11-24 16:09:00
기사수정
    제1회 한민족 디아스포라 포럼에서 개회사를 하는 유영록 김포시장
[시사인경제] 김포시가 오는 28일 김포아트홀에서 ‘제2회 한민족 디아스포라 포럼’을 개최한다.

한민족 디아스포라 포럼은 기초 지방정부 중 김포시가 처음으로 여는 재외동포 관련 행사로 올해 2회를 맞았다. 720만 재외 한인동포들을 보듬고 이들과 함께 남북화해의 길을 김포에서 열어가는 학술 포럼이다.

1부 개회식, 2부 발제와 토론, 대담과 특별공연으로 진행되는 이번 포럼은 <자전거 여행>, <남한산성>, <칼의 노래> 등을 집필한 우리 시대의 대표 작가 김훈의 기조강연 ‘풍경의 안쪽-조강과 김포 들판’으로 시작된다.

이어 ‘고려인 디아스포라, 강제이주 80년’이라는 제목으로 진행되는 첫 번째 세션에서는 황영삼 한국외대 중앙아시아연구소 연구교수가 '고려인 디아스포라와 유라시아 협력'주제의 발제를 통해 ‘우리에게 과소평가된 고려인 동포에 대해 설명하고 미래 지향의 유라시아 한민족 네트워크 형성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제2세션 ‘또 다른 디아스포라, 남과 북’에서는 남정호 해양수산개발원 연구위원이, ‘서해접경연안 해양평화공원과 남북협력’주제의 발제로 한강하구, 한반도 해양 자원을 바탕으로 한반도 고유 생태적 가치를 보전하고, 이를 통해 남북 정치, 군사적 긴장 상태를 완화할 수 있음을 제시한다.

이어 ‘유라시아 협력시대와 접경도시, 김포’ 주제의 라운드테이블 대담에서는 황인성 민주평통 사무처장, 최완규 신한대학교 탈분단경계문화연구원장, 정지석 국경선 평화학교 대표, 도재영 동북아평화연대 이사장과 청년 패널들이 참여해, 분단을 넘어 유라시아 협력을 만드는데 있어, 접경도시들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논의한다.

포럼에 맞춰 다양한 문화행사도 개최된다. 22일부터 포럼 마지막 날까지 ‘북의 백두대간 산, 마을 그리고 사람’ 로저 셰퍼드 사진전이 진행된다. 포럼 당일 로저 셰퍼드가 직접 참여해, 올해 봄과 여름 북한의 백두대간을 직접 찾아 촬영한 사진을 설명한다. 포럼일 저녁 7시에는 조강치군패, 국기원태권도 시범단, 카자흐스탄 고려극장 등이 출연하는 ‘평화문화 그 위대한 여정의 시작’ 공연이 진행된다.

유영록 김포시장은 “한반도의 영구적인 평화와 번영을 위한 새로운 접근이 필요한 시점”이라면서 “한강하구와 접경도시들이 연계, 참여할 수 있도록 한민족 디아스포라 포럼을 비롯한 다양한 평화 시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gginews.kr/news/view.php?idx=32163
  • 기사등록 2017-11-24 16:09:00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시민과 함께하는 전통문화축제, ‘2025 소사벌단오제’ 개최 평택의 대표 전통문화축제인 '2025 소사벌단오제’가 오는 5월 31일(토) 평택시농업생태원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평택문화원이 주최·주관하며,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공연·먹거리·시민경연대회 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올해 소사벌단오제는 ▲체험마당 ▲공연마당 ▲먹거리마당 .
  2. “먹사니즘을 넘어 잘사니즘으로” 오산에서 새로운 삶의 전환을 선언하다 8일 오후 4시, 오산신협 본점 3층에서 “먹사니즘을 넘어 잘사니즘으로”라는 슬로건 아래 먹사니즘 오산네트워크 발대식이 성황리에 개최됐다.이번 발대식은 먹사니즘 전국네트워크가 주최하고, 먹사니즘 오산네트워크가 주관하여 진행된 행사로, 생존의 문제를 넘어서 더 나은 삶의 방식을 모색하는 새로운 사회적 전환 운동의 시..
  3. <기고>담배로 인한 사회적 비용, 국민건강을 위한 책임 있는 선택 담배는 단순한 개인의 문제가 아닙니다. 담배로 인한 질병과 사망은 사회 전체에 걸쳐 큰 영향을 미치며, 이는 국민 건강과 건강보험 재정에 심각한 부담을 주고 있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담배회사를 상대로 2014년부터 법적 소송을 진행해왔으며, 이번 소송의 핵심은 담배회사가 흡연으로 인한 질병 발생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
  4. 고령자 안전 위협하는 졸속 운행… 일부 기사로 인해 전체 기사 신뢰 추락 오산시를 순환하는 마을버스 53번 노선이 일부 운전기사의 불친절하고 위험한 운행 방식으로 인해 시민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특히 낮 시간대 버스를 이용하는 고령자와 여성 승객들은 반복되는 졸속 운행으로 인해 신체적 위험에 노출되고 있으며, 이에 따른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오산 마을버스 53번은 원4동, 대원아파트, 성..
  5.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모 의원 발언 논란…사실관계 확인 중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이 최근 논란이 된 소속 의원의 부적절 발언 의혹과 관련해 "현재 사실관계를 면밀히 확인 중"이라며 신중한 대응을 예고했다.해당 발언은 비공식적인 남성 간 대화 중 나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정황상 특정 성(性)을 겨냥하거나 명백한 성희롱 의도로 보기 어렵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측은 "객..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