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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구민과의 소통의 폭을 넓히고 발로 뛰어 찾아가겠습니다. 수시로 현장을 찾아 대화를 나누며 작은 소리까지 세심히 살펴 구민이 감동받는 책임행정과 신뢰행정을 펼치겠습니다.”


【시사인경제】박진영 기자 = 참여와 소통, 활기찬 도시 장안구를 만들겠다는 패러다임을 앞세우고 지난 2월 15일 취임한 홍성관 장안구청장이 소통과 대화를 통한 2013년도 구정운영의 기본 로드맵을 ‘현장’으로 정하고 달려온지 어느새 100일을 맞이했다. 이에 경기인뉴스가 홍성관 장안구청장을 만나 지난 소회와 앞으로의 구정 방향과 계획 등을 들어보았다.


취임 후 100일을 맞이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무엇보다도 지난 4월 20일 광교저수지 수변산책로 개통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광교저수지 수변산책로를 조성하기 위해 수차례 사업현장을 방문해 진행사항을 점검했었고, 현장에서 자전거 동호회 회원들과 등산객들의 의견도 자연스럽게 들을 수 있어 수변산책로 조성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광교저수지 수변 산책로는  총 1천496m, 폭 2.7m로 전망테크 3개소와 테마데크 1개소, 목교 1개소가 조성되었는데 보다 많이 신경 썼던 부분은 광교산을 찾은 시민 모두 안전하고 편안하게 자연을 즐길 수 있도록 보행등 설치 등 세밀한 부분까지 신경써서 산책로를 조성한 것과 저수지와 산책로가 어우러져 자연을 함께 느낄수 있도록 조경까지 조성하였다는 점입니다.




광교산을 찾는 많은 시민들이 광교저수지 수변 산책로를 거닐면서 사계절의 변화도 느끼고 사색할 수 있는 힐링 공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봄이 되면 벚꽃이 장관을 이룹니다. 시민들의 삶과 하나가 되는 그런 곳으로 자리매김했으면 하는 바람과 함께 광교산 이용객들이 후대에게 물려줄 아름다운 자연을 소중히 간직해 주길 당부 드립니다.


취임 후 가장 먼저 시행한 일은?


지난 3월부터 각 과․동을 직접 찾아가 업무보고를 받았습니다. 기존의 집합식 업무보고에서 과감히 탈피한 것은 직원들의 근무환경을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구청을 찾아온 주민의 입장에서 바라볼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부서의 근무분위기며 직원들의 고충이 무엇인지 살폈습니다. 직원들이 행복해야 민원인들에게도 그 느낌이 전달되기 때문입니다. 또, 각 부서의 좋은 시책과 당면 현안사업 등을 보고받아 좋은 시책은 다른 부서에도 파급할 수 있도록 했고 당면 현안사업과 미 추진사업 등은 조속히 추진하도록 지시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찾아가는 현장대화를 추진했습니다. 각 동을 순회하며 동 주민자치위원장 등 단체장들이 함께 한 자리에서 참여와 소통의 활기찬 도시 장안구의 구정방향과 현장중심의 대민행정에 대한 사업계획을 설명하며 새롭게 펼쳐지는 구정 업무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당부하고, 격의 없이 동 현안사항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고 현장방문을 하는 등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또한, 주민불편사항을 신속하게 처리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파손된 도로를 즉시 현장 보수 하고자 동별로 포대아스콘 60포를 배부하여 발 빠른 조치를 하도록 하였으며 우수전, 보안등, 가로등, 불법광고물, 쓰레기 무단투기 등 불편사항에 대하여서도 주민들의 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인터넷, 콜센터 등 다양한 경로와 우리 구에서 추진중인 「현미경 생활민원 발굴의 날」,「메모보고」시스템을 통해 장안 공직자 전 직원들이 책임감을 갖고 맡은 지역을 구석구석 돌면서 구민들의 생활에 불편한 사항을 찾아 신속하게 처리하고 있습니다.


4월말 기준으로 총 1,926건이 접수 되었으며 이중 92%인 1,810건을 처리완료 했고 나머지 접수건도 처리중에 있으며, 신속하고 책임있는 처리로 시민 불편사항이 제로가 되는 그날까지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주요 역점사업 추진에는 무엇이 있는가?


앞서 말한 광교저수지 수변산책로 및 자전거도로 조성과 함께 걷고 싶은 아름답고 반가운 거리조성을 위해 ‘내 점포 앞 화분 내 놓기 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내 점포 앞 화분 내놓기 운동’은 찾아오는 손님을 반갑게 맞이하고 주변 거리를 아름답게 해 주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점포주들 스스로가 참여해 마을을 만들어 간다는데 더 큰 의미가 있습니다. 


이 운동을 통해 아름답고 반가운 거리가 조성되면 지나가는 주민들의 눈이 즐거워지고 그 만큼 점포 홍보에도 도움이 되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효과가 있을 것입니다. 현재 13개소 174개 점포가 참여하고 있으며, 오는 9월엔 아름다운 점포 사진전 계획도 갖고 있습니다.




또한 살기 좋은 도시는 안전이 보장되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주민들이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우리 동네 ‘안전 거울’ 설치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난 4월 주택가 골목길 CCTV가 설치되지 않은 범죄취약지역을 대상으로 현장조사와 주민들의 의견수렴 후 설치대상지를 최종 20개소를 확정하였으며, 6월까지 안전거울 설치를 완료할 계획입니다.


올해의 구정 운영 방향은?


‘참여와 소통, 활기찬 도시 장안’을 만들기 위해 「참여하고 소통하는 친근한 열린도시」, 「쾌적한 환경, 푸른자연의 녹색도시」, 「배려와 나눔 실천, 함께하는 복지도시」라는 3대 중점 추진방향을 선정하였고 이에 따라 300여 공직자 모두는 맡은바 임무를 수행하여 구민이 감동받는 신뢰행정, 책임행정을 펼칠 것입니다.


첫번째로 「참여하고 소통하는 친근한 열린도시」를 위해 구민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서로 토론하는 양방향 소통으로 열린 행정을 구현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내부의 소통체계가 중요한 만큼 지난 3월 8일부터 간부회의를 동별로 찾아가는 현장행정 토론회로 운영하여 주민불편사항을 찾아서 토론하고 대안을 마련하는 자리를 갖고, 직장교육과 각종 회의도 기존의 일방적인 주입식에서 벗어나 대화와 토론중심의 소통의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또, 구민이 행정에 참여하여 다양한 사업을 전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마을 르네상스사업 지원, 열린 주민자치센터 운영, 내실있는 주민참여 예산제 운영 등 다양한 구정시책을 전개해 나가고 있습니다.





주민이 살고 있는 마을을 주민 스스로 문화와 예술, 건축과 환경이 어우러지는 삶의 공간으로 디자인하는 범시민 공동체운동인 마을 르네상스사업 51건이 선정되어 마을마다 주민들이 준비하고 참여하는 민간주도형 축제로 도심속 마을공동체 형성의 장, 소통과 화합의 장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운영하여 주민자치센터를 야간 및 공휴일에도 상시 개방하고 있으며 동남보건대와 관・학 연계프로그램 확대, 주민자치센터 소식지 발행 등 지역공동체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파장동과 연무동 주민센터, 연무동 문화센터가 신축되면 보다 풍요로운 주민자치 소통공간이 마련될 것입니다.


지난 3월에는 주민참여예산 지역회의를 개최했습니다. 2013년 예산내역과 향후 2014년도 예산편성 준비를 위한 운영계획 및 다양한 의견제시와 함께 활발한 토론을 펼쳤습니다.


다양한 계층을 포함하는 「주민참여예산 위원회」를 내실있게 구성하여 예산편성과정에 지역주민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고 주민이 희망하는 주민숙원사업을 발굴하는 등 재정의 건전화 실현과 거버넌스 행정구현을 추진할 것입니다.





구민의 문화․체육분야에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구청장기 생활체육대회와 지역특색이 담긴 주민 참여형 마을 축제를 개최하고, 달빛 영화산책, 행복나눔 작은 음악회 등을 통해 소외지역을 찾아다니며 문화예술 향유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올 10월말 지상 3층, 지하2층 구조의 대공연장 1004석, 소공연장 300석 규모를 가진‘수원 SK 아트리움’이 조성될 예정이어서 한층 업그레이드된 문화환경이 주민들과 만나게 될 것입니다.


둘째로, 「쾌적한 환경, 푸른 자연의 녹색도시」조성입니다. 장안구는 수원의 허파라고 불리는 ‘광교산’을 품고 있는 천혜의 환경을 지닌 만큼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보존하여 어느 지역보다 쾌적하고 친환경적인 도시를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4월에 광교산 수변산책로를 조성하여 광교산을 찾는 이들에게 자연을 맘껏 즐길 수 있도록 하였으며, 병해충 방제, 광교산로 자전거도로 정비, 등산로 불법행위 단속, 산불 예방활동, 광교산 서식 동・식물 보호, 숲 가꾸기 등을 통해 광교산을 더욱 푸르고 건강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또한, 건강한 보행로 만들기 일환으로 4월에 정자동 대평로 메타세콰이어 가로수길 아래 약2km 구간에 띠녹지 공간을 조성하였습니다. 연차별 띠녹지 조성계획에 의해 5년 후에는 2만5천㎡가 생태녹지로 탈바꿈되어질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도심속 살아 숨쉬는 녹색공간을 위해 가로화단 및 거리화분 설치, 테마꽃길 조성, 쌈지공원 및 소규모 녹지조성, 서호천길 등 7개 노선 가로수길 조성 등을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그리고, 5월부터 수원시에서 시작된「쓰레기와의 사랑과 전쟁」추진 및 낮에 쓰레기 없는 장안구를 만들기 위하여 홍보용 쓰레기 배출요령 전단지를 제작하여 배부하고, 「우리 동네 Clean Day 운영」을 통해 구민과 함께 대대적으로 일제 대청소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상습 무단투기지역에는 양심화분을 설치하고 있으며, 청소취약지 정비, 무단투기 단속, 불법광고물 제거, 광교산 도로 및 수원천 일원 생활쓰레기를 수거하는 도로입양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셋째로, 「배려와 나눔 실천, 함께하는 복지도시」를 위해 다양한 복지사업을 전개할 계획입니다. 장안구는 기초생활수급자가 2천141세대, 3천317명으로 복지에 대한 수요가 많은 지역입니다. 복합적이고 다양한 사례의 사회복지욕구는 날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통합사례관리를 통해 해결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지난 3월, 지체장애 3급인 60세 부인이 74세 남편과 함께 생활하면서 사업실패로 카드 빚과 건강보험료 등 공공요금이 과도하게 연체되어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정을 통합사례관리를 통해 해결했습니다.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결식가정에 대한 신속한 복지연계 및 지원 사업인 「배고픔 NO」을 추진하여 끼니를 거르는 주민이 없도록 하고, 음식점, 종교시설, 민간단체 등과 연계한 1:1 결연, 저소득층 반찬 나눔행사, 응급・위기상황 발생시 상대적으로 취약한 「은둔형 취약계층 안부확인 사업」, 장애인 보장구 수리비 지원 서비스 등 다각적인사회안전망을 구축하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점차 증가하고 있는 다문화 가정을 위해 이주여성 한국 손맛 배우기행사, 다문화가정 한마음축제, 새마을부녀회원과 1대1 결연, 예절교육, 한국전통문화체험, 다문화 아동과 함께하는‘우리친구래요’ 인형극 공연 등 다문화 가정에 지원사업을 확대 추진합니다.


보육시설(어린이집 등), 노인시설에 대하여 실내공기 무료측정 서비스를 실시했습니다. 실내기준을 초과한 시설에 대하여는 환기시설을 개선하도록 하여 환경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어린이, 노약자 등의 건강보호와 환경위해를 사전에 예방할 계획에 있습니다.


또한, 관내 병원과 한의원을 대상으로 희망하는 진료기관과 협약을 맺고 저소득층 무료 진료사업을 전개하여 의료혜택에서 소외된 이웃에게 경제적 부담을 감소시켜 삶의 희망을 고취하는 따뜻한 복지행정을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처럼 민간자원 서비스 발굴 및 연계를 강화해 보다 적극적인 사회복지대상자에게 맞춤형 사회복지서비스를 제공해 30만 장안구민 모두가 활짝 웃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013년 마을르네상스 사업 추진 방향은?


올해 마을르네상스 사업은 공모사업 37건과 자체사업 14건 등 총 51건이 선정되어 394,350천원의 예산이 확보되었습니다. 전년에 비해 10개 사업 11,050천원이 증가했습니다.





지난 4월에는 과·동장 및 실무자를 대상으로 마을만들기 사업의 이해와 공감의 시간을 갖고자 지난해 수원시 전체 추진사업 중 최우수 사업으로 선정된 송죽9통 행복한 달팽이 및 조원1동 대추동이 추진위원장의 사례 발표를 중심으로 마을르네상스 사업보고회를 개최한 바 있습니다.


이 보고회에서는 행정과 마을만들기 추진 주체간 역할분담과 지속가능한 사업추진 방안 및 아파트 밀집지역내 마을만들기사업 발굴 방안에 대한 주제로 열띤 토론이 이어져 향후 가장 살기 좋은 마을을 지속적으로 만들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들이 제시되기도 했습니다.


우리구의 주요 추진사업으로는 파장동 파장천 맛고을 상인회의「파장천 맛고을 문화테마 거리조성」, 율천동 밤나무 동산가꾸기 추진위원회의「주민이 만드는 테마 산책로 조성」, 정자3동 마을만들기 추진위원회의「정자마을 전통민속놀이 및 생태복원사업」과 조원2동 실버 합창단의「실버 합창단 운영」등이 있습니다.


기존의 마을만들기가 지역문화와 마을공간을 새롭게 구성하는 지역형 마을르네상스 사업이었다면, 지금은 이웃과 함께 만들어 가며, 참여와 협력의 거버넌스를 실천하는 수원형 마을르네상스 사업입니다.


주민의 눈높이에 맞는 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기존과는 다른 좀더 차별화된 방식을 도입하고 있습니다.





마을공동체 회복은 물론, 문화 예술마을 주거환경 개선마을, 저탄소 녹색마을 등 사업의 유형을 점차 다양화하여 수원만의 창조성과 독특함이 가미된 수원형 네트워크 마을 르네상스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겁니다.


2015년 이후에는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선도할 수 있는 롤모델(role model)로 제시할 한국형 마을르네상스 사업을 목표로 두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각계각층의 전문가와 공직자, 지역 주민이 하나 되어 지속적으로 함께 고민하고 노력해야 합니다. 진정한 의미의 마을 만들기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그 마을의 고유한 특색과 환경을 살려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함께 참여하는 주민자치의 실현으로  '참여와 소통 활기찬 도시 장안'과 사람이 반가운 휴먼시티 수원의 가치를 철학에 담아내는 마을 르네상스의 꽃을 활짝 피어나게 하는 역할을 우리 장안구가 해 나겠습니다.


끝으로 장안구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장안구민이 발전하고 행복할 수 있는 열쇠는 바로 공직자와 구민들 사이의 소통이라 생각합니다. 또, 구민들께서 구정에 관심을 갖고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 드립니다.




특히, 주민자치센터 운영을 활성화시켜 지역사회에 대해 주민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할 수 있도록 열린 프로그램과 주민자치위원회의 역량을 강화할 계획에 있습니다. 이 가운데 주민참여 예산제는 예산편성 과정의 주민참여 보장과 예산의 투명성을 증대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으므로 주민들의 큰 관심과 참여가 요구됩니다.


또한, 마을마다 민간주도형 축제도 하고 주민들이 준비하고 참여하는 마을르네상스를 적극 지원할 것입니다. 그러면 도심속 마을공동체가 형성되고 소통과 화합의 장이 되어 활기찬 장안이 될 것입니다.


'모든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구민과의 소통의 폭을 넓히고 발로 뛰어 찾아가겠습니다. 수시로 현장을 찾아 대화를 나누며 작은 소리까지 세심히 살펴 구민이 감동받는 책임행정과 신뢰행정을 펼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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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05-22 08: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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