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남종섭 의원, 학부모 불편 민원에 귀를 기울여야 - 지난 17일 안양교육지원청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
  • 기사등록 2017-11-20 09:24:00
기사수정
    남종섭 의원
[시사인경제]경기도의회 교육위원회 남종섭 의원이 지난 17일 안양과천교육지원청에서 열린 안양과천·광명·군포의왕·시흥 4개 교육지원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공립유치원 종일반 자격 기준에 장애아를 둔 가족의 현실은 외면하고 있어 현실에 맞게 손질해줄 것과 초등돌봄교실 운영에 소극적인 교육지원청의 안일한 자세를 질타했다.

이날 질의에서 남 의원은 “얼마전 5살 쌍둥이를 키우고 있는 학부모로부터 공립유치원 종일반 자격 기준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하고, “쌍둥이 중 한 아이가 장애아이기 때문에, 재활치료, 언어치료를 다녀야 하는데, 비장애아이도 유치원이 종일반으로 맡아주지 않기 때문에 같이 데리고 다녀야 해서 힘들다는 것이었다”고 말하고, “알아보니 유치원 종일반에 들어갈 수 있는 기준은 오직 맞벌이 가정이나 저소득층 가정 아이로 한정돼 있는데, 현실적으로 장애 아이를 둔 부모의 이러한 고충 정도는 우리가 보듬어 주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답변에서 한구용 안양과천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종일반 자격은 유치원 내부에서 정할 문제이고, 세부적인 사항을 모두 교육지원청이 정할 수는 없다”고 답변하자, 남 의원은 “일선 유치원에서 잘 지켜지지 않고 있고, 쉽게 간과되고 있어 학부모의 마음에 멍에만 남고 있으니 정확하게 지침으로 내려주라는 것”이라고 말하고, “이정도의 제도적 장치는 마련해 주어야 일선에서도 혼란을 줄일 수 있는 것 아니냐”라고 질타했다.

이어 남 의원은 “초등돌봄교실 역시 경기교육에서는 잘 되지 않고 있다. 이번에 교육감협의회 자료를 보면 지자체로 이관하는 방안을 마련한다는데, 학부모들이 절실히 원하는 사업에 대해 이렇게 외면해도 되는 것인가?”라고 말하고, 답변에서 “학교는 교육하는 기관이지 보육기관이 아니었는데 윗선에서 결정이 돼 내려온 것”이라는 답변이 이어지자 남 의원은 “이제 와서 그렇게 말하는 것은 무책임하다”며 책임행정을 할 것을 주문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gginews.kr/news/view.php?idx=31328
  • 기사등록 2017-11-20 09:24:00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시민과 함께하는 전통문화축제, ‘2025 소사벌단오제’ 개최 평택의 대표 전통문화축제인 '2025 소사벌단오제’가 오는 5월 31일(토) 평택시농업생태원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평택문화원이 주최·주관하며,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공연·먹거리·시민경연대회 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올해 소사벌단오제는 ▲체험마당 ▲공연마당 ▲먹거리마당 .
  2. “먹사니즘을 넘어 잘사니즘으로” 오산에서 새로운 삶의 전환을 선언하다 8일 오후 4시, 오산신협 본점 3층에서 “먹사니즘을 넘어 잘사니즘으로”라는 슬로건 아래 먹사니즘 오산네트워크 발대식이 성황리에 개최됐다.이번 발대식은 먹사니즘 전국네트워크가 주최하고, 먹사니즘 오산네트워크가 주관하여 진행된 행사로, 생존의 문제를 넘어서 더 나은 삶의 방식을 모색하는 새로운 사회적 전환 운동의 시..
  3. <기고>담배로 인한 사회적 비용, 국민건강을 위한 책임 있는 선택 담배는 단순한 개인의 문제가 아닙니다. 담배로 인한 질병과 사망은 사회 전체에 걸쳐 큰 영향을 미치며, 이는 국민 건강과 건강보험 재정에 심각한 부담을 주고 있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담배회사를 상대로 2014년부터 법적 소송을 진행해왔으며, 이번 소송의 핵심은 담배회사가 흡연으로 인한 질병 발생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
  4. 고령자 안전 위협하는 졸속 운행… 일부 기사로 인해 전체 기사 신뢰 추락 오산시를 순환하는 마을버스 53번 노선이 일부 운전기사의 불친절하고 위험한 운행 방식으로 인해 시민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특히 낮 시간대 버스를 이용하는 고령자와 여성 승객들은 반복되는 졸속 운행으로 인해 신체적 위험에 노출되고 있으며, 이에 따른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오산 마을버스 53번은 원4동, 대원아파트, 성..
  5.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모 의원 발언 논란…사실관계 확인 중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이 최근 논란이 된 소속 의원의 부적절 발언 의혹과 관련해 "현재 사실관계를 면밀히 확인 중"이라며 신중한 대응을 예고했다.해당 발언은 비공식적인 남성 간 대화 중 나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정황상 특정 성(性)을 겨냥하거나 명백한 성희롱 의도로 보기 어렵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측은 "객..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