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남경필 경기도지사 “경기도 차원의 근본적 미세먼지 저감대책 시행하겠다” - 도 전체 경유버스 4,109대 전기버스로 전면 교체 등 추진
  • 기사등록 2017-11-15 10:13:00
기사수정
    경기도청
[시사인경제]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오는 20일 시행을 앞둔 서울형 미세먼지 대책에 대해 동의하지 않으며, 경유버스를 전면 전기차로 교체하는 등 경기도 차원의 근본적미세먼지 저감대책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남경필 지사는 15일 경기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가 일방적으로 내놓은 이번 대책은 막대한 예산 투입을 요구함에도 미세먼지 저감효과가 검증되지 않았으며, 오히려 도민안전을 위협하는 결과가 예상된다”면서 “경기도와 아무런 협의도 거치지 않은 서울시 정책에 동의해 줄 도지사는 없다. 경기도 차원의 근본적이고 실질적인 미세먼지 저감대책을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6월 서울시는 초미세먼지 주의보 발령시 서울시 관할 대중교통 무료운행을 골자로 하는 미세먼지 10대 대책을 발표하고 오는 20일부터 시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남 지사는 이날 ▲협의부재 ▲근거부족 ▲효율적인 세금이용 ▲도민 안전위협 등 서울시 정책에 동의할 수 없는 4가지 이유를 설명했다.

남 지사는 첫째, 수도권환승할인제는 1,300만 경기도를 포함한 11개 기관이 유기적으로 얽혀있는데도 서울시가 아무런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대책을 발표했다며 절차상 문제를 지적했다.

둘째, 서울시 주장대로 차량운전자 5명 중 1명이 버스나 지하철을 탄다고 해도 미세먼지 감소 효과는 1% 미만으로 예상된다며 검증되지도 않은 1%를 위한 졸속 정책에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혔다.

셋째, 대중교통 무료운행을 연간 15일 실시한다고 가정했을 때 소요예산이 연 1천억 원을 넘어서고 이 중 경기도는 367억원에 달하는 부담을 감수해야 한다며 효과가 검증되지 않은 정책에 혈세를 투입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출·퇴근길 버스 승객이 20%만 증가해도 광역버스 입석률이 현재 9.6%에서 18.6%로 2배 정도 늘어나 200여 대의 광역버스 증차가 필요한 상황인데도 서울시는 단 1대의 증차도 동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남 지사는 서울시의 대책을 그대로 추진할 경우 ‘콩나물시루’ 버스가 될 것이라며 도민 안전을 위협하는 대책에 동참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남 지사는 이날 반대에만 그치지 않고 장기적 관점에서 효과적이고 근본적인 미세먼지 저감대책을 시행하겠다며 경기도 차원의 근본적 문제해결을 위한 대안을 제시했다.

남 지사는 먼저 2027년까지 1,19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4,109대에 달하는 도내 경유버스를 모두 폐차하고, 이를 친환경 전기버스로 대체하겠다고 밝혔다. 남 지사는 “서울시 미세먼지 대책의 경기도 부담 분 3년치만 모아도 경유버스 전체를 없앨 수 있다”면서 “가성비를 확연히 보여줄 수 있는 정책으로 도민의 건강과 안전을 모두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또, 전기버스·택시 보급 확대를 위해 차고지 내 충전인프라를 구축하고, 차고지 인근의 일반 전기차 소유자들도 이를 이용할 수 있는 오픈플랫폼 형태의 공유충전시스템을 구축, 전기자동차를 늘려가겠다고 설명했다.

현재 도내에는 전기차 2,200여대와 전기차 충전기 1,700여기가 있으며 올해 말까지 3,400여기로 확대할 예정이다. 도는 2020년까지 도비 120억 원을 들여 1만3천기의 충전기를 설치, 5만대 이상의 전기차량이 사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남 지사는 이밖에도 대기질 개선을 위해 내년부터 2년간 900억원 이상을 투입해 2005년식 이하 화물차 5만1천여 대의 조기 폐차와 매연저감장치 설치, LPG엔진 개조 등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gginews.kr/news/view.php?idx=30779
  • 기사등록 2017-11-15 10:13:00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제101회 총회 개최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회장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이하 협의회)는 3월 27일 충청남도 보령머드테마파크에서 제101회 총회를 열고 주요 교육 현안을 논의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직업계고 외국인 유학생 취업비자 발급 건의 ▲교육용 전기요금 단가 인하 요구 ▲「학원의 설립·운영 및 과외교습에 관한 법률」 개정 건의 등 6개 안건을 .
  2. 유영일 경기도의원, 안양시 유니버설디자인 사업 착수보고회 참석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유영일 부위원장(국민의힘, 안양5)은 28일 안양6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옛 농림축산검역본부 부지 내 유니버설디자인 사업’ 착수보고회에 참석해 안양시 교통약자를 위한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당부했다. 당초 안양시는 ‘경기도 2025년 유니버설디자인 사업’ 대상지에 포함되었다가 예산안이...
  3. 경기도의회 이병길의원 , 제15회 남양주시사회복지사대회 참석 경기도의회 이병길 의원(국민의힘, 남양주 7)은 3월 31일, 남양주체육문화센터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15회 남양주시사회복지사대회에 참석해 지역 사회복지사들과 따뜻한 인사를 나누고, 그간의 헌신과 노고에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이날 행사는 남양주시사회복지사협회 주관으로 진행되었으며, 사회복지사 선서와 표창 수여식, 문화공.
  4. 선고기일 앞둔 정국, 더는 국민을 시험하지 말라 요즘 오산 시내를 걸어보면 ‘임대문의’가 붙은 빈 상가들이 부쩍 늘었다. 문을 닫은 가게 앞에서 발걸음을 멈추는 시민들의 표정은 무겁기만 하다. 장사가 안 돼 접었다는 말이 이제는 낯설지도 않다. 정치가 혼란한 사이, 민생은 이렇게 서서히 무너지고 있다. 하지만 정치권은 여전히 각자의 계산에만 몰두하고 있다. “국민을 ...
  5. 화성시 공동주택 방범 및 소방교육, 성황리에 마무리 화성시 주택관리과가 주관한 ‘공동주택 방범 및 소방교육’이 성황리에 종료됐다. 이번 교육은 공동주택 단지 내 범죄 및 재난·재해를 예방하고, 현장 중심의 안전 교육을 통해 응급상황 발생 시 대응 능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되었다.2일 화성시 복합문화센터 반석아트홀에서 진행된 이번 교육에는 시설물 안전관리 책임자 및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