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인경제] 광명시는 인권 영화를 감상하고 토론과 강의, 감독과의 대화 등 공감토크 시간을 갖는 ‘제6회 광명시민인권학당’을 개최한다.
광명시민인권학당은 인권과 인문학을 결합한 인권문화형 교육으로 2012년 광명시민인권센터가 개소한 이후 매년 진행됐다.
이번 광명시민인권학당은 오는 17일부터 12월 1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6시 반부터 9시까지 철산도서관 6층 강당에서 진행되며, 광명시민이면 누구나 참여가능하다.
첫 시간인 17일에는 세월호 희생학생의 친구들과 공감기록단의 만남을 담아낸 치유다큐멘터리 ‘친구들:숨어있는 슬픔’을 상영한다. 이종언 감독, 김지희 치유활동가, 이인숙 광명시민위원, 박미화 전국교직원노동조합광명지회장이 참여해 공감토크시간을 갖는다.
24일에는 시·청각 장애인이 영화를 즐길 수 있도록 자막·음성해설이 들어간 배리어프리버전의 ‘마리이야기:손 끝의 기적’을 상영한다. 상영 후에는 김상만 경기도농아인협회 광명시지부장, 김석순 한국시각장애인협회 광명시지부 부회장이 초청돼 장애인의 목소리를 대변한다.
12월 1일에 보게 될 배리프리버전의 ‘위 캔 두 댓!’은 15세 이상 관람가로 정신병원 환자들의 자유에 대한 이야기를 유쾌하게 풀어냈다. 자립생활을 하고 있는 당사자 최명섭 광명장애인자립생활센터 활동가, 김수연 전국장애인부모연대 경기지부장, 최혜선 광명시민위원이 공감토크 패널로 참여한다.
한편 인권학당 공감토크 진행은 양은오 한국퀴어영화제 조직위원장이 맡는다.
참여신청은 오는 16일까지 광명시청 홈페이지(gm.go.kr-소통·인권-광명시민인권센터-인권교육-교육신청]에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