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인경제] 남양주시는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유명작가들을 초청해 관내 주요 관광지를 돌아보는 ‘남양주 문학기행‘을 실시했다.
이번 문학기행은 ‘미실’의 김별아 작가를 비롯한 13명의 유명작가들과 남양주 지역작가 3명이 함께 참여했다.
‘남양주 문학기행‘은 남양주의 역사, 인물, 자연을 주요 테마로 다산유적지, 수종사, 궁집 등 관내 주요 관광지를 작가들이 직접 방문하고 이를 인문학적 관점에서 접근해 홍보하기 위한 활동이다.
첫날 작가들은 명승 제109호로 지정돼 있는 수종사에 올라 한강을 보며 지형에 대한 유래 설명을 들었고, 정약용의 생가가 위치한 다산유적지를 관람했으며 북한강에 자리 잡은 수변생태공원 물의 정원을 둘러본 후, 유기농테마파크에서 유기농의 역사와 슬로라이프에 대해 해설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이튿날에는 영조가 막내딸 화길옹주를 위해 지은 궁집과 단종비 정순왕후의 능인 사릉을 돌아보고 마지막으로 춘원 이광수의 집필터를 둘러보며 일정을 마무리했다.
문학기행에 참여한 김별아 작가는 “이번 작가들의 문학기행은 남양주가 갖고 있는 매력들을 볼 수 있는 시간이었고 남양주의 문화와 역사의 흩어진 진주알을 꿰는데 스토리텔링이 막강한 이음줄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또한 권순애 남양주문인협회지부장은 “우리 지역의 명소를 타지에서 온 작가들과 함께 공유할 수 있어 의미 있는 시간이었고, 남양주에서의 20여년의 문인활동이 이번에 우리 문화자산을 일부라도 소개할 수 있는 기회가 돼 자부심과 함께 책임감이 느껴지며, 이번 행사를 추진한 남양주시에 감사하다”고 참여소감을 밝혔다.
시는 문학기행 결과를 토대로 단행본 발행 및 인문콘서트 개최 등 인문학적 요소를 녹여낸 다양한 관광활성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며, 앞으로도 다채로운 방식으로 남양주의 문화·예술·관광자산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