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인경제] 남양주시가 단풍으로 빛나는 10월 마지막 날 내외빈 2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물맑음수목원” 개원행사를 실시했다.
개원행사에는 이석우 남양주시장과 박유희 남양주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지역구 도의원과 시의원 대부분이 참석했으며 어린이와 학부모, 교사 등 1,500여명과 산림청, 경기도청, 인근 시군 산림관계자가 참석하는 등 많은 관심과 성원으로 물맑음수목원의 개원을 널리 알렸다.
10시부터 부대행사로 물맑음수목원의 운영 등에 대한 전문가의 “현답토론회”와 산림보호 등을 위한 “임(林)자 사랑해 산림정화 캠페인”이 있었으며, 몽골 공연단과 시립 합창단의 공연으로 재미를 더했다.
목공예, 우드버닝, 카프라 등 목공체험과 시흥, 용인, 여주, 부천, 가평 등에 나눔목공소와 수목원에서 지역 특성을 살린 자연소품 만들기 체험은 흥미를 더하며 자기가 만든 것을 가져가는 수확도 있었다.
생활목공예작품, 세밀화, 민물고기 생태학습관, 꿈의학교 학생작품, 유아사진 등이 전시됐으며 붕어, 모래무지 등 5,500여 마리의 민물고기 치어를 방류해 다양한 볼거리와 곳곳에 국화꽃 등이 장식돼 가을에 정취를 더했다.
무대에서는 계속해 남양주시청 직원으로 구성된 음악동호회와 수동지역 주부들로 구성된 수동살림여성연대의 전통무용, 국악, 농악 등이 이어져 지역축제로 진행됐다.
마을주민들도 “오늘은 우리 집 앞마당에 주차하셔도 된다.” “이석우 시장님 방문을 환영합니다.”라는 프랭카드를 설치하는 등 물맑음수목원의 개원을 누구보다도 축하하며 지역발전에 기여해 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남양주시 수동면 지둔리에 위치한 물맑음수목원은 2011년부터 약110억을 투자해 20개 전시원에 만병초 등 1,200종 15만본의 식물을 식재하고 목재문화체험장을 조성하는 등 남양주시 산림휴양복지의 메카로 만든 수목원이다.
또한 숲속과 땅속이 조화를 이룬 지중도서관과 한 겨울에도 꽃을 볼 수 있는 4.0스마트수목원 기능을 2019년까지 추가 할 계획으로 이미 2017년 NEXT경기 창조오디션 공모에 선정돼 3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남양주시 관계자는 시립 물맑음수목원 개원으로 남양주시가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국립, 공립, 사립수목원이 다 있는 지자체가 됐다며 68%에 해당하는 숲이 2020년 100만 시민의 산림복지를 충족시켜 줄 것이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