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인경제] 안산시가 주최하고 경기테크노파크, 한양대학교, 안산시청소년수련관이 공동 주관한 2017 안산사이언스밸리(ASV) 과학축제가 지난 21일부터 22일 이틀간 한양대학교 ERICA 캠퍼스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약 45,000명에 달하는 관람객이 행사장을 찾아 120여 개의 부스 모두 체험접수 조기마감이 될 정도로 수도권 최고의 과학축제다운 면모를 과시하며 인기리에 진행됐다.
이는 지난 해 방문객 3만명에 비해 약 50%(15,000명)가 늘어난 수치로 부스 운영 참여 규모뿐만 아니라 과학축제의 인지도 또한 확대돼 과학축제로 확실히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됐다.
첫날 개막식은 제종길 안산시장을 비롯해 전해철 국회의원, 경기도의원, 안산시의원, 경기도 관계자 등 많은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해양중학교 오케스트라 공연을 시작으로 과학축제답게 미디어를 접목한 댄스퍼포먼스로 과학기술과 인간의 조화 및 과학의 중요성 알리는 주제공연을 선보이는 등 활기 넘치는 분위기가 연출됐다.
이번 축제에서 초·중·고 과학동아리 500여명이 직접 운영한 ‘우리학교 과학클럽’ 및 관내 첨단기술기업과 학생들이 합작으로 준비한 ‘안산 인벤션’ 체험 부스는 축제 전 약 6개월의 기간 동안 프리페스티벌을 통해 자체 개발한 체험 프로그램을 시민들에게 선보인 것으로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재미를 선사함과 동시에 미래의 과학도이자 창의적 인재육성이라는 면에서 의미 깊은 과학축제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안산사이언스밸리 과학축제답게 안산사이언스밸리 각 입주기관의 특화된 기술을 적극 활용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였으며, 세계적으로 유명한 로봇과학자 한재권 교수, 화학공학자 최정훈 교수의 특강,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전자파/표준랩 방문, 시화MTV 데모스마트공장 방문으로 4차산업혁명의 방향과 흐름을 시민들이 쉽게 알 수 있는 행사도 진행됐다.
이와 함께 청년 창업자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돋보인 청년 메이커 체험부스, 경기도에서 운영하는 이동식 VR&AR 체험관인 와우스페이스 등 풍성한 즐길거리도 마련됐다.
과학축제와 더불어 3D 프린팅 페스티벌, G-Drone Festa, 환경페스티벌을 연계해 개최함으로써 각 행사의 시너지를 일으키고 시민들에게 한곳에서 다양한 첨단 과학기술과 4차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을 맛볼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이 제공됐다.
안산시 관계자는 “시대를 앞서가는 과학기술의 우수성을 시민들에게 보다 쉽게 알리고 접근할 수 있도록 더욱 다채롭고 창의적인 콘텐츠를 연구할 것”이라며 “앞으로 안산사이언스밸리 과학축제가 첨단과학도시 안산을 알리는 초석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축제의 마지막 날에는 안산시립국악단의 공연과 시상식으로 폐막식이 진행됐으며, 청소년 운영 부스 평가를 통해 시흥매화고등학교, 신길중학교, 안산양지초등학교 3개 팀이 ‘청소년 창의우수프로그램’ 안산시장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