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인경제] 고양시와 고양문화재단이 국내외 거리예술가들 350여명과 함께 진행하는 ‘2017 고양호수예술축제’가 4일간 120여회의 공연일정으로 시작됐다.
축제 시작 첫날인 지난 28일 고양호수공원 일대 14곳의 무대에서는 XPOGO Stunt Team(미국)의 익스트림 스포츠 퍼포먼스, Jamey Mossengren(미국)의 4m 높이 외발자전거 서커스, Dadadang Percussion(이탈리아)의 드럼 퍼레이드, 호수를 배경으로 한 창작집단 숨비(한국)의 수중 공연 등 24개의 공연이 진행됐다.
특히 축제 전야제 공연으로 진행된 고양무용협회의 댄스뮤지컬 ‘키스 더 춘향’은 춘향전을 한국무용, 발레, 힙합, 재즈 등 춤 장르를 총망라해 재해석한 작품으로 키스(kiss)는 ‘Korea dance Is a Surprising Show’라는 중의적 의미를 담고 있는 공연이다. 다소 쌀쌀한 가을밤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1,500여명의 시민들이 끝까지 공연을 지켜보며 고양호수예술축제의 첫날을 함께 했다.
2017 고양호수예술축제는 오는 10월 1일까지 계속되며 공식 개막식은 29일 오후 7시 30분에 호수공원 석계산 광장에서 열린다. 고양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뮤지컬갈라, 플레이밍 파이어팀(한국)의 불꽃퍼포먼스, William David Tait(영국)의 Holographic Laser Harp Show가 개막작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고양호수예술축제의 모든 공연은 무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