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수원시 연화장 아름다운 콘서트 나비 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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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인경제] 수원시는 추석 전날인 오는 10월 3일 오후 1시 30분부터 연화장 장례식장 앞 특설무대에서 추모객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안겨 줄 ‘아름다운 콘서트’를 연다.
고인의 넋을 위로하고 명절을 맞아 연화장을 찾은 유족과 시민들에게 편안한 쉼터를 제공하고자 마련된 이번 콘서트는 ‘나비 날다’를 주제로 진행된다.
‘행복’, ‘환생’, ‘장수’ 등을 상징하는 나비를 소재로 고인에 대한 그리움을 달래고 유족들의 행복을 기원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특설 무대에서는 오후 1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유족의 행복과 안녕을 축원하는 이광수 사물놀이 명인의 ‘비나리’ 공연 ▶8090시대를 대표하는 포크그룹 동물원의 ‘널 사랑하겠어’ ▶‘영혼을 노래하는 음유시인’ 이정미 씨의 ‘서시’ ▶남성 3인조 포크밴드 ‘세자전거’의 ‘일기예보’ 등 추모객들의 마음을 보듬어줄 잔잔한 콘서트가 열린다.
같은 시간 특설 무대 주변 잔디밭에서는 손등·얼굴에 나비 스티커 붙이기, 맥간(麥稈)공예로 나비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과 유가족들의 편지·사진 등을 모은 전시회가 진행된다. 행사 말미에는 고인을 기억하며 나비를 날려 보내는 나비 방사 행사도 마련돼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올해 ‘아름다운 콘서트’는 공연팀과 관객이 담소를 나누듯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라며 “쾌적한 야외 공간에서 편안한 공연을 감상하며 고인을 추모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원시는 지난 2011년부터 매년 추석을 전후해 연화장을 방문하는 추모객들을 위해 ‘아름다운 콘서트’를 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