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인경제] 용인시는 최장 기간의 추석 연휴를 맞아 오는 30일부터 10일간 청소·보건의료·교통 등 11개 종합상황반을 편성해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키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이 기간 동안 매일 당직자를 제외하고 시청 14명, 구청 15명 등 29명이 비상대기하며 시민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우선 귀성객 교통편의를 위해 관내 경찰서와 교통대책상황실을 설치하고 지도반을 편성해 운영할 계획이다. 또 귀성객이 급증할 것에 대비해 해당 운수업체와 전세버스 20대를 활용해 예비차로 충당토록 대책도 세웠다.
쓰레기 수거나 비상진료 등 시민생활 불편 해소와 물가 관리, 안전사고 예방 등의 대책도 마련했다.
연휴기간 동안 음식물 쓰레기는 추석과 일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수거하고, 일반 쓰레기와 재활용품 등은 일요일과 추석 전날 및 추석 당일을 제외하고 매일 수거하기로 했다.
연휴 동안 비상진료가 제대로 이뤄질 수 있도록 각 보건소별로 매일 직원 1명씩 근무하고 병·의원과 약국도 순번제를 철저히 지키도록 했다.
물가관리를 위해 연휴 직전에 총 30명으로 점검반을 구성해 소고기, 사과, 배 등 추석 성수품 32개 품목을 대상으로 물가를 점검하고, 담합이나 사재기도 철저히 단속할 예정이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시는 용인중앙시장과 시외버스터미널 등 32개 다중이용시설을 사전에 점검한데 이어 당직 근무와는 별도로 재난안전상황실을 24시간 가동해 비상사태에 대비토록 했다.
용인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추석 연휴를 편안하고 즐겁게 보낼 수 있도록 종합적인 대책을 세웠다”며 “비상상황이 발생할 경우 시청이나 각 구청 종합상황실로 연락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용인시는 22일 시청 비전홀에서 ‘추석연휴 종합대책’ 관련부서 회의를 열어 연휴기간 중 비상근무체제와 유관기관 협조체계 등을 점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