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인경제] 고양시는 추수 등 농작업과 벌초, 성묘, 등산 등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가을철을 맞아 가을철 감염병 주의를 당부했다.
가을철 유행하는 감염병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이하 SFTS) ▲쯔쯔가무시증 ▲렙토스피라증 ▲신증후군출혈열 ▲일본뇌염 등으로 날씨가 선선해지면서 야외로 향하는 시민들의 수가 늘면서 감염병 발생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질병관리본부 자료에 따르면 올해는 전국 SFTS 환자수가 증가했으며 동기간 전년대비 환자와 사망자가 각각 121% 및 244% 증가했다. SFTS는 매개 진드기(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린 후 1∼2주 이내에 고열, 소화기증상(구역질, 구토, 설사 등)이 나타나고 백혈구 및 혈소판 감소 소견을 나타낸다.
이에 고양시 보건소 관계자는 “SFTS, 쯔쯔가무시증 등 진드기매개감염병은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므로 농작업 및 야외활동 시 피부노출을 최소화하는 복장을 착용하고 귀가 후 즉시 샤워나 목욕하는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전했다.
특히 덕양구보건소는 매주 야간 관내 공원 등을 찾아가 운동중인 시민들에게 모기·진드기 기피제를 배부하는 등 가을철 모기·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한 홍보활동을 적극 실시하고 있다.
덕양구보건소 관계자는 “야외활동 후 고열, 두통 등 감기와 유사한 증상이나 가피가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