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인경제] 수원시가 2018년 한 해 동안 안전사각지대 130개소에 CCTV 506대를 새로 설치한다.
수원시 영상정보처리기기 운영위원회는 7일 영통구 도시안전통합센터에서 2차 회의를 열고, 2018년 사업추진 계획을 논의했다.
내년 신규 설치되는 CCTV 용도는 ‘생활방범’(336대), ‘어린이보호구역’(120대), ‘긴급방범’(40대), ‘도로방범’(10대) 등이다. 144개소에 설치된 노후 CCTV 카메라 512대는 최신 것으로 교체된다.
‘CCTV 스마트관제 시스템’도 구축할 계획이다. 스마트관제 시스템은 CCTV가 (사람의) 쓰러짐, 배회, 불법 침입 등의 패턴을 인식해 ‘비정상 패턴’이 있으면 상황실 모니터에 즉각 영상을 송출하는 방식이다. 스마트관제 시스템 대상 CCTV는 500대다.
운영위원장 신태호 수원시 안전교통국장을 비롯해 위원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회의는 2017년 CCTV 설치 현황 보고, 2018년 사업계획보고, 2018년 CCTV 설치 대상지 자문 등으로 진행됐다.
2017년 8월 말 현재 수원시 관내에 설치된 CCTV는 7802대이다. 올해 들어 142개소에 575대를 설치했고, 12월까지 40개소에 166대를 더 설치할 계획이다.
구별 CCTV 대수는 권선구 2254대(778개소), 팔달구 2014대(625개소), 장안구 1884대(564개소), 영통구 1650대(735개소)다.
2012년까지 532대였던 수원시 CCTV 숫자는 염태영 수원시장이 ‘안전한 도시 수원’을 민선 6기 제1 시정 방침으로 정하고 ‘수원시 종합안전대책’을 추진하면서 5년 만에 14.6배 늘어났다. 곳곳에 설치된 CCTV는 강력범죄 예방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CCTV 설치 위치는 주민, 경찰, 공무원 등이 참여하는 ‘CCTV 설치 위치선정협의회’가 주도적으로 결정하고, 설치신청 장소에 대해 운영위원회가 자문을 담당한다.
신태호 안전교통국장은 “CCTV 설치를 늘려 날로 지능화되고 흉악해지는 범죄로부터 시민을 보호할 것”이라며 “시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지난 3월 출범한 ‘수원시 영상정보처리기기 운영위원회’ 는 CCTV 설치계획 타당성 여부, 통합관리·효율적 운영 방안, 영상정보 취득·반출에 따른 개인 정보보호방안 등을 심의하고 조정한다. 시의원·영상정보처리기기 관계자·전문가·시민 등 13명이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