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수원시 CCTV 활용 사례, 지구 반대편까지 알려졌다 - 칠레 최대 일간지 '엘 메르쿠리오'(El Mercurio), CCTV 활용해 범죄발생률 낮춘 수원시 사례 언급한 기사 게재
  • 기사등록 2017-09-04 09:09:00
기사수정
    수원시 사례를 언급한 기사가 게재된 ‘엘 메르쿠리오’ 지면
[시사인경제] 도시 곳곳에 설치한 CCTV를 활용해 범죄 발생률을 줄인 수원시의 사례가 칠레 최대 일간지 ‘엘 메르쿠리오’(El Mercurio)에 소개됐다.

엘 메르쿠리오는 지난 8월 17일 자 ‘범죄 예방: 경찰 당국, 범죄 예방 위해 신기술을 활용하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칠레 경찰이 범죄 예방을 위해 도입하고 있는 다양한 신기술을 소개하면서 수원시의 범죄 예방 사례를 언급했다.

기사는 “수원시는 CCTV 카메라로 수집한 데이터를 분석해 범죄 취약지대를 파악했다”면서 “이를 활용해 범죄 발생을 줄일 수 있는 다양한 조치를 했다”고 설명했다.

수원시 사례는 7월 31일 칠레에서 열린 ‘한국-칠레 공공행정협력포럼’에서 고종오 행정안전부 사무관이 ‘한국의 공공 빅데이터 주요 활용 사례’를 발표하면서 알려지게 됐다.

고 사무관은 발표에서 “수원시는 CCTV 설치 필요 지역을 정한 후 CCTV 감시 취약지수·유동인구 취약지수를 산출하고, ‘범죄 취약인구 가중치’를 반영해 우선 설치지역을 선정했다”면서 “분석결과를 토대로 2015년 하반기 126곳에 CCTV를 설치했다”고 말했다.

고 사무관은 이어 “수원시는 CCTV 설치로 시민을 안전하게 지키고, 범죄를 예방하는 성과를 거뒀다”면서 “민원 유발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엘 메르쿠리오 기사에 소개된 대로 수원시 곳곳에 설치된 CCTV는 강력범죄 예방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수원시 도시안전통합센터에 따르면 올해 7월 말까지 CCTV 모니터링을 통한 5대 강력범죄(살인·강도·강간·절도·폭력) 예방 건수는 231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130건)보다 77.7% 증가했다.

또 경찰서 등 수사기관에서 요청한 CCTV 영상자료 3200건을 제공해 범인 480명을 검거하는 실적을 올렸다.

강력범죄 예방, 재난재해 신고, 경찰 공조, 만취자 신고, 기타 신고 등 CCTV 모니터링을 통한 총 신고·조치 건수는 7월 말 현재 303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444건)보다 47.66% 늘어났다.

현재 수원시 전역에 설치된 CCTV는 7800여 대에 이른다. 2010년만 해도 700여 대에 불과했지만 염태영 수원시장이 ‘안전한 도시 수원’을 민선 6기 제1 시정 방침으로 정하고 ‘수원시 종합안전대책’을 추진하면서 CCTV 숫자는 7년 만에 11배 넘게 늘어났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gginews.kr/news/view.php?idx=26476
  • 기사등록 2017-09-04 09:09:00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기고>담배로 인한 사회적 비용, 국민건강을 위한 책임 있는 선택 담배는 단순한 개인의 문제가 아닙니다. 담배로 인한 질병과 사망은 사회 전체에 걸쳐 큰 영향을 미치며, 이는 국민 건강과 건강보험 재정에 심각한 부담을 주고 있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담배회사를 상대로 2014년부터 법적 소송을 진행해왔으며, 이번 소송의 핵심은 담배회사가 흡연으로 인한 질병 발생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
  2. 고령자 안전 위협하는 졸속 운행… 일부 기사로 인해 전체 기사 신뢰 추락 오산시를 순환하는 마을버스 53번 노선이 일부 운전기사의 불친절하고 위험한 운행 방식으로 인해 시민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특히 낮 시간대 버스를 이용하는 고령자와 여성 승객들은 반복되는 졸속 운행으로 인해 신체적 위험에 노출되고 있으며, 이에 따른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오산 마을버스 53번은 원4동, 대원아파트, 성..
  3.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모 의원 발언 논란…사실관계 확인 중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이 최근 논란이 된 소속 의원의 부적절 발언 의혹과 관련해 "현재 사실관계를 면밀히 확인 중"이라며 신중한 대응을 예고했다.해당 발언은 비공식적인 남성 간 대화 중 나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정황상 특정 성(性)을 겨냥하거나 명백한 성희롱 의도로 보기 어렵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측은 "객..
  4. 오산드림봉사단, 저소득층 위한 ‘사랑의 미용 봉사’ 오산 지역사회에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는 오산드림봉사단(단장 최은정)이 오늘도 변함없이 이웃 사랑을 실천했다. 오산드림봉사단은 2023년에 결성되어 현재 40명의 단원이 활발히 활동 중이며, 단원들은 강사, 미용사, 기업인 등 다양한 직업군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은 바쁜 일상 속에서도 한 달에 한 번, 저소득층을 위한 정기 미용 봉사.
  5. 조명산업 30년 외길, 우직한 장인의 길을 걷는 기업 — ㈜덕영라이트 화성시 양감면 송말길에 위치한 ㈜덕영라이트, 조명업계에서 30년을 묵묵히 걸어온 송기성 대표이사는 요즘처럼 힘든 시기는 없다고 말한다. 그러나 그는 결코 포기하지 않는다. 직원들과 함께 어려움을 이겨내려는 그의 기업가 정신은, 단순한 경영을 넘어 ‘공존’을 실현하는 모습으로 비친다.덕영라이트는 업계에서도 손꼽히는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