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기사수정

【경기인뉴스】이연수 기자 = 수원시가 2011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인문학 사업이 소기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18일 개최된 보고회에서 평가됐다.




시에 따르면 현재 인문학 5개 분야 총 40개의 사업이 추진되고 있으며, 2011년부터 2년간, 인문학 강좌, 공연, 축제, 전시, 답사 등 각종 인문학 프로그램은 3천241회 열리고, 프로그램 참여자는 57만8천여 명에 이른다.




수원시는 18일 염태영 시장과 관련 공무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문학 중심도시 조성’ 2년간의 추진성과 보고회를 열고 이 같은 성과보고를 진행했다.




보고회는 올해 2월 신설된 인문학팀이 다양한 인문학 추진사업을 점검하고, 사업들을 단계적으로 정착시키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열렸다.




시는 현재 인문학 지원시스템 구축, 도시인문학 콘텐츠 개발, 책읽는 도시만들기, 수원의 정체성 성립, 인문학 프로그램 운영 등의 5개 분야에서 총 40개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인문학 강좌는 경희대를 비롯해 5개 대학에서 수원학 강의를 진행하는 등 2012년 1천281회 열려 전년대비 450회가 증가했고, 답사 및 체험활동도 532회로 전년대비 32회가 증가하는 등 인문학 프로그램이 활발히 운영되는 것으로 평가됐다.




수원시 평생학습관에서는 100여개의 인문학 및 교육 프로그램이 운영중이며, 지난해 4월에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1만여 권의 도서를 기증하기도 했다.




시민들이 책을 보며 대화도 할 수 있는 북 카페는 공공청사 등 20개소에 설치돼 있으며, 수원박물관의 ‘여민동락’, 차량등록사업소의 ‘카페 샘’은 사회적기업이 운영해 일자리 창출 효과까지 있다.




또한 광교산과 칠보산 등에는 독특한 개념의 ‘숲속 작은 도서관’을 설치해 시민들이 등산 중에도 책을 접할 수 있게 했다.




관내 도서관은 현재 9개소가 있으며, 단계적으로 11개소를 확충해 2017년까지 총 20개의 도서관을 확보할 계획이다. 팔달구 신풍동에 신축중인 ‘나혜석 기념관’이 2014년 준공될 예정이고, 장안구 정자동에는 ‘SK아트리움’이 올해 10월말에 준공을 앞두고 있어, 인문학 관련 인프라가 강화된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이번 추진성과를 토대로 향후 시민과 함께하는 인문학 사업으로 정착돼야 할 것”이라며 “정조대왕의 효 사상과 위민정신을 토대로 수원의 역사가 공존하는 인문학의 상징도시로 불릴 수 있게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시는 앞으로도 인문학 도시 조성을 위해 인문학도시 조성 조례 제정, 버스정류장에 인문학 글판 설치, 한눈에 보는 인문학 사이트 운영, 화성행궁 내 인문학 서당 운영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gginews.kr/news/view.php?idx=254
  • 기사등록 2013-04-19 08:40:00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시민과 함께하는 전통문화축제, ‘2025 소사벌단오제’ 개최 평택의 대표 전통문화축제인 '2025 소사벌단오제’가 오는 5월 31일(토) 평택시농업생태원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평택문화원이 주최·주관하며,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공연·먹거리·시민경연대회 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올해 소사벌단오제는 ▲체험마당 ▲공연마당 ▲먹거리마당 .
  2. “먹사니즘을 넘어 잘사니즘으로” 오산에서 새로운 삶의 전환을 선언하다 8일 오후 4시, 오산신협 본점 3층에서 “먹사니즘을 넘어 잘사니즘으로”라는 슬로건 아래 먹사니즘 오산네트워크 발대식이 성황리에 개최됐다.이번 발대식은 먹사니즘 전국네트워크가 주최하고, 먹사니즘 오산네트워크가 주관하여 진행된 행사로, 생존의 문제를 넘어서 더 나은 삶의 방식을 모색하는 새로운 사회적 전환 운동의 시..
  3. <기고>담배로 인한 사회적 비용, 국민건강을 위한 책임 있는 선택 담배는 단순한 개인의 문제가 아닙니다. 담배로 인한 질병과 사망은 사회 전체에 걸쳐 큰 영향을 미치며, 이는 국민 건강과 건강보험 재정에 심각한 부담을 주고 있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담배회사를 상대로 2014년부터 법적 소송을 진행해왔으며, 이번 소송의 핵심은 담배회사가 흡연으로 인한 질병 발생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
  4. 고령자 안전 위협하는 졸속 운행… 일부 기사로 인해 전체 기사 신뢰 추락 오산시를 순환하는 마을버스 53번 노선이 일부 운전기사의 불친절하고 위험한 운행 방식으로 인해 시민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특히 낮 시간대 버스를 이용하는 고령자와 여성 승객들은 반복되는 졸속 운행으로 인해 신체적 위험에 노출되고 있으며, 이에 따른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오산 마을버스 53번은 원4동, 대원아파트, 성..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