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4차 산업혁명, 발명으로 열어갑니다’ 제52회 발명의 날 기념식 개최 - ‘올해의 발명왕’에 포항공과대학교 차형준 교수 선정
  • 기사등록 2017-06-14 15:15:00
기사수정
    특허청
[시사인경제]특허청이 주최하고 한국발명진흥회가 주관하는 제52회‘발명의 날‘기념식이 14일 오후2시 서울 63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됐다.

‘4차 산업혁명, 발명으로 열어갑니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기념식에는 이낙연 국무총리, 홍익표 국회의원, 박정 국회의원, 김규환 국회의원, 구자열 국가지식재산위원회 위원장 겸 한국발명진흥회장, 이영대 특허청 차장을 비롯해 발명·특허 유관단체장, 발명가 및 학생 등 6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기념식에는 국가 산업발전에 기여한 발명 유공자에 대해 산업훈장, 산업포장, 대통령표창 등 총79점에 대한 시상이 이루어졌다.

동우화인켐㈜의 황인우 대표이사가 1등급 훈장인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반도체용 고순도 화학물질의 자체 개발 및 국산화에 성공하고 반도체 재료 분야 기술을 선점해 국가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은탑산업훈장은 초미세먼지 제거를 위한 고성능 공기청정기 및 제습기 분야의 특허기술을 개발해 국가 산업 발전에 기여한 디케이㈜ 김보곤 대표이사와 국내 3D 영상 및 가상현실 시스템 관련 지식재산권을 다수 창출해 국내 영상산업의 세계화에 힘쓴 ㈜모컴테크 최해용 대표이사에게 수여됐다.

이외에 선지보 터널공법의 발명으로 안정성 및 경제성 향상을 통해 국가 산업 이미지 제고에 기여한 ㈜현이앤씨 서동현 대표이사, 세계 최초 펜 타입 주사기의 덮개를 개발해 국가 의료기기 산업 경쟁력 강화에 앞장선 ㈜메덱셀 차동익 대표이사가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또한 이번 기념식에는 신기술 연구개발 및 창의적 혁신으로 한 해 동안 과학기술계에 귀감이 된 발명가에게 주어지는‘올해의 발명왕‘시상도 함께 진행됐다.

‘올해의 발명왕‘에는 포항공과대학교 차형준 교수가 선정됐다. 인체에 무해하고 대량생산이 가능한 홍합접착단백질 소재 개발을 통해 국가 산업 신소재 기술 확보에 기여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수상자 중 최연소 발명가는 서울 대치초등학교 6학년 김민구 학생으로, 평소 환경과 생활편의 개선에 관심이 많은 김군은 ‘친환경 나선형 우산건조’ 등 19건의 특허출원을 했다. 특히, 김 군의 친형인 김준구 학생(경기고등학교 2학년)도 ‘어린이 전용보도 압전소자 레이저 차단막’ 등 안전성 제고 발명품으로 수상자 명단에 올라 ‘발명가 형제’로 주목받았다.

올해는 특히 환경과 안전 분야 발명품을 통해 수상한 발명가의 비중이 높았다. 환경 분야에서는 황사 및 초미세먼지 대응 공조 시스템을 발명한 연구원, 코에 직접 삽입하는 마스크를 개발한 사업가, 안전 분야에서는 낙뢰 차단 방지형 차단기를 개발한 사업가, 사고발생 시 자동으로 119 긴급구조대와 연결하는 모터사이클 안전복을 개발한 학생발명가 등이 눈길을 끈다.

이번 발명의 날 기념식에는 발명유공자에 대한 시상식과 더불어 주요 발명품 전시관이 마련됐다. 올해 수상작인 ㈜모컴테크의 공간 현실 영상장치(SR Vision), 디케이㈜의 6단 공기 청정 필터를 사용한 고성능 공기청정기, 네이버㈜의 움직이는 웹툰 브라우저 등이 전시됐다.

아울러 온라인에서 펼쳐진 ‘제52회 발명의 날 기념 대국민 컬러링 콘테스트’의 주요 수상작들을 전시하는 공간을 마련해, 국민들이 보다 친근하게 발명을 접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영대 특허청 차장은 “오늘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발명인들에게 더 많은 역할과 책임이 주어지고 있다”며 “발명인들이 창의와 혁신을 통해 국가산업발전에 기여할 수 있게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gginews.kr/news/view.php?idx=23297
  • 기사등록 2017-06-14 15:15:00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시민과 함께하는 전통문화축제, ‘2025 소사벌단오제’ 개최 평택의 대표 전통문화축제인 '2025 소사벌단오제’가 오는 5월 31일(토) 평택시농업생태원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평택문화원이 주최·주관하며,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공연·먹거리·시민경연대회 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올해 소사벌단오제는 ▲체험마당 ▲공연마당 ▲먹거리마당 .
  2. “먹사니즘을 넘어 잘사니즘으로” 오산에서 새로운 삶의 전환을 선언하다 8일 오후 4시, 오산신협 본점 3층에서 “먹사니즘을 넘어 잘사니즘으로”라는 슬로건 아래 먹사니즘 오산네트워크 발대식이 성황리에 개최됐다.이번 발대식은 먹사니즘 전국네트워크가 주최하고, 먹사니즘 오산네트워크가 주관하여 진행된 행사로, 생존의 문제를 넘어서 더 나은 삶의 방식을 모색하는 새로운 사회적 전환 운동의 시..
  3. <기고>담배로 인한 사회적 비용, 국민건강을 위한 책임 있는 선택 담배는 단순한 개인의 문제가 아닙니다. 담배로 인한 질병과 사망은 사회 전체에 걸쳐 큰 영향을 미치며, 이는 국민 건강과 건강보험 재정에 심각한 부담을 주고 있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담배회사를 상대로 2014년부터 법적 소송을 진행해왔으며, 이번 소송의 핵심은 담배회사가 흡연으로 인한 질병 발생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
  4. 고령자 안전 위협하는 졸속 운행… 일부 기사로 인해 전체 기사 신뢰 추락 오산시를 순환하는 마을버스 53번 노선이 일부 운전기사의 불친절하고 위험한 운행 방식으로 인해 시민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특히 낮 시간대 버스를 이용하는 고령자와 여성 승객들은 반복되는 졸속 운행으로 인해 신체적 위험에 노출되고 있으며, 이에 따른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오산 마을버스 53번은 원4동, 대원아파트, 성..
  5.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모 의원 발언 논란…사실관계 확인 중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이 최근 논란이 된 소속 의원의 부적절 발언 의혹과 관련해 "현재 사실관계를 면밀히 확인 중"이라며 신중한 대응을 예고했다.해당 발언은 비공식적인 남성 간 대화 중 나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정황상 특정 성(性)을 겨냥하거나 명백한 성희롱 의도로 보기 어렵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측은 "객..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