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인경제] 시흥시는 지난 5월 31일 하절기 위생해충으로 인한 감염병 발생을 최소화하고자 신현동 주민자치센터와 150여 명의 마을방역단, 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포동 시민운동장에서'마을방역단 방역 아카데미·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최근 메르스, 지카바이러스 등 해외유입 감염병과 신종·재출현 감염병으로 인해 감염병 예방에 대한 관심이 대두되고 있는 상황에서 위생해충으로 인한 감염병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마을방역단은 대학생, 아파트 관리자, 기업인회 등이 참여해 17개반 143명으로 확대 구성됐으며, 방역 활동의 전문성을 위해 ‘감염병 매개모기 방제관리 및 대책‘과 ‘방역기계의 사용법‘에 대한 교육이 사전에 이루어졌다.
포동 시민운동장에서 개최된 방역발대식에서는 민·관이 함께 감염병 퇴치를 위한 결의를 다지고, 감염병 예방을 위한 활동 계획을 보고하는 자리로 구성됐으며, 감염병 홍보관에서는 진드기 매개 감염병(SFTS, 쯔쯔가무시증)과 모기매개 감염병(지카바이러스) 예방 홍보와 함께 ‘천연모기 덫‘제작 방법 안내 등으로 시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마을방역단은 각 지역별 취약지역 위주로 분무방역, 유충구제, 모기 유충의 주요 서식처인 폐타이어, 인공용기를 제거하는 환경정비 활동 등 친환경 방역방법을 위주로 활동하게 되며 시흥시보건소와 함께 하절기 집중방역 활동에도 협력하게 된다.
이날 함께 진행된 질병정보모니터망 위촉식에서는 병원과 학교, 집단급식시설 등을 대상으로 177개 기관의 보건관계자를 위촉했으며, 앞으로 질병정보모니터는 지역의 감염병 발생을 사전에 확인하고 감염병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하게 된다.
시흥시 관계자는 이번 마을방역단 발대식은 민·관이 함께 감염병 예방을 위한 결의를 다진 자리로, 2017년에도 감염병에서 안전한 시흥을 만들기 위해 한마음 한 뜻으로 활동함은 물론 청렴한 보건서비스 제공을 다짐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